청와대는 12일 김용범 정책실장 주재로 비상경제 현안점검회의를 열고 에너지 수급과 교통 대책을 점검했다. 전은수 청와대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정부는 국제 유가가 종전 이후에도 전쟁 이전 배럴당 70달러 수준을 웃도는 흐름을 지속할 것으로 보고 물량 확보와 가격 안정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전은수 대변인이 12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김용범 정책실장 주재로 열린 비상경제 현안점검회의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와 함께 추경에 반영된 ‘모두의 카드’ 인센티브를 조기 시행한다. 출퇴근 시차 이용 시 환급률을 30%포인트 높이고, 정액 환급 기준 금액을 50% 낮춰 체감 혜택을 확대한다. 국토교통부는 이번 주 중 개선안을 확정하고 5월 초까지 시스템 개편을 마무리하되 혜택은 발표 시점부터 소급 적용할 방침이다.
공급 측면에서는 나프타 수급 안정에 집중한다. 정부는 이번 추경에 반영된 6783억 원 규모의 재원을 통해 확보하고 나프타 공급량을 전쟁 이전 수준인 211만 톤까지 회복하기로 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정유사와 긴급 협의를 통해 도입 물량 확대에 착수하고 필요 시 목적예비비를 추가 투입할 계획이다.
이 같은 조치는 중동 정세의 불확실성이 여전히 크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지난 8일 도출된 휴전 합의는 첫날부터 이행되지 못했으며, 후속 협상 가능성은 남아 있지만 상황은 유동적이다.
정부는 휴전이나 종전이 성립되더라도 물류 정상화와 에너지 생산시설 복구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대통령 주재 비상경제 점검회의와 주 2회 총리·부총리 주재 비상경제본부를 지속 가동하는 등 비상 대응 체계를 유지하기로 했다.
전 대변인은 “품목별 일일 점검 신호등 시스템 역시 유지하며, 사태 추이에 따라 매점매석 금지나 긴급 수급 안정 조치 등 추가 대책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