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원오 "오세훈 시정 용두사미…李대통령은 업무적 롤모델"

정치

뉴스1,

2026년 4월 13일, 오전 09:03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 앞에서 열린 '원팀 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 뉴스1 임지훈 인턴기자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는 13일 오세훈 서울시장의 시정에 대해"처음에는 그럴듯하게 여러 일을 진행했고, 좋은 뜻으로 많은 일을 하려 했으나 결국 성과를 낸 게 없다"며 "용두사미"라고 혹평했다.

정 후보는 이날 YTN라디오 '장성철의 뉴스명당'에 출연,"오 시장이 (국민의힘의) 후보가 될 것 같고, 4번에 걸쳐 해왔던 여러 정책에 대해 시민들로부터 평가받아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러면서 "이미 선출된 민주당 후보로서 오 시장이 국민의힘 후보로 선출되길 기다린다"고 했다.

정 후보는 향후 대권 도전 가능성에 대해선 "임기 내 그런 생각은 전혀 하지 않겠다. 시민만 바라보겠다"라고 선을 그었다.이재명 대통령이 '롤모델'이 아니냐는 질문엔 "업무적인 롤모델"이라며 말을 아꼈다.

그는 "서울시 행정의 주인은 시민인데 지금(오 시장)은 행정의 주인을 시장인 것처럼 하고 있다"며 '시정 철학' 변화를 최우선 과제로 꼽았다.

한강버스에 대해서는 당선 즉시 중단 방침을 밝혔다. 정 후보는 "당선되고 나면 바로 공고 기간을 거쳐 중단할 것"이라며 "국내 최고 권위자를 통해 안전점검을 한 뒤 안전하게 운영될 수 있는 대안이 있으면 관광용으로 운행하고, 안전하지 않다고 판단되면 중지하고 다른 방법을 찾겠다"고 설명했다.

정 후보는경선 과정에서 불거진 여론조사 왜곡 의혹에 대해선 "불필요한 일이었다"면서도 "전문가들이 위법이 아니라고 얘기하고 있기 때문에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밝혔다. 그는"굳이 그렇게 안 해도 되는 일인데 저를 도우려 하는 분들이 어떻게든 도움 되기 위한 과정에서 나온 불필요한 일이었다"며 이같이 답했다.

정 후보는 "그 일이 있고 나서 법무팀 등에 확인했더니 법원에서 판단하는 왜곡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한다"고 강조했다.

멕시코 칸쿤 출장 의혹을 지속적으로 제기해 온 김재섭 국민의힘 의원에 대해선 강한 법적 대응을 거듭 시사했다. 정 후보는 "제 이미지를 훼손하기 위한 고의적인 일이었기 때문에 용납할 수 없고, 책임져야 한다는 믿음이 있어서 그 부분에 대해 조치했다"며 "법적으로 심판을 받아야 한다"고 잘라 말했다.

정 후보는 '경선 과정에서 후회되는 일이 있나'라는 질문엔 고 박원순 전 시장을 언급해 논란이 됐던 것을 꼽았다. 그는 "서울시장이라는 자리는 대권을 바라보면 안 되고, 시장 일에 충실해야 한다는 과정에서 (박 전 시장을 언급했다)"라며 "그런 부분에서 반성하고 있다"고 했다.

liminallin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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