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 "대구시민, 제대로 살림할 사람 원해"

정치

이데일리,

2026년 4월 13일, 오전 09:39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대구시장 후보가 낙관론을 경계하며 ‘살림꾼’으로서 자신의 역할을 강조했다.

(사진=연합뉴스)
김 후보는 13일 CBS 라디오에 출연해 대구 민심에 대해 “답답한 마음을 풀어줄 대상으로 내가 픽(선택)된 게 아닌가라는 생각이 든다”고 했다. 그는 최근 여론조사에서 국민의힘 대구시장 후보군을 앞서고 있는 것에는 “지금 (판세는) 팽팽하다”며 “다만 민주당 후보가 이번에는 해볼 만한 상황이라고 봐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잠시도 방심하지 않고 왜 내가 필요한지를 끊임없이 끊임없이 호소하고 설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대구 시민이 원하는 것은 대구를 제대로 살림을 해줄 사람을 찾고 있는데 그런 점에서 내가 싸움꾼보다는 살림꾼으로서 그동안 경력을 쌓아왔지 않은가”라고도 했다.

한국갤럽이 세계일보 의뢰로 10~11일 대구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80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무선전화 가상번호 전화조사원 인터뷰 조사에서 김 후보는 국민의힘 대구시장 후보군(유영하·윤재옥·이재만·이진숙·주호영·최은석·추경호·홍석준) 모두에게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 ±3.5%포인트) 밖 우세를 보였다.(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참조.)

김 후보는 대구 발전 구상에 대해 “나보고 (대구시장에) 나가라고 할 때 국토 균형 발전이라는 큰 철학 속에서 이 지역에 있는 시민에게 그런 비전을 제시하고 적극적으로 마중물을 붓겠다는 의지는 필요하고 ‘그런 정도는 당이 책임지겠다’ 그런 의지를 나한테 보여주었다”고 했다. 일례로 그는 “아직도 기계·금속, 자동차 부품·섬유 등은 여기(대구)가 세계적 경쟁력을 가지고 있다”며 “인공지능 전환이라든가 인공지능 로봇 같은 것들을 잘 활용해서 이 경쟁력을 유지하려면 국가 차원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김 후보는 엑스코를 박정희 컨벤션센터로 이름을 바꾸자고 한 과거 공약을 인민혁명당 재건위원회 사건 유족들이 비판한 것에 “거듭 죄송하다고 말씀을 드린다”고 사과했다. 그러면서 “이게 역사 논쟁으로 가버리면 이번 선거에서 절박한 ‘대구의 미래를 어떻게 설계하고 대구의 일자리를 어떻게 만들까, 대구의 젊은이를 어떻게 떠나지 않게 할까’라는 이런 논쟁은 사라질 것 아닌가”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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