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8일 오전 경남 창원시 성산구 한 빌딩에서 열린 심규탁 창원시장 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이어 “이 대통령이 우발적으로 X(엑스·구 트위터)에 글을 올렸을 것으로 생각하고 비판하는 인사들은 나이브(순진)하다”며 “한 나라의 국제사회에서의 위상은 이렇게 확보되는 법”이라고 말했다.
또한 조 대표는 1973년에 작성된 동아일보 기사를 게재하며 “1973년 박정희 정권은 이스라엘에 대한 강력한 비판 입장을 공표한 바 있다”며 “그 배경에는 국익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조 대표는 “현재 보수 우파를 자처하며 무조건 친이스라엘, 반아랍 입장을 강변하는 이들은 당시 박정희 정권 담당자들보다도 못한 사람들”이라며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폭격이 진행되면서 많은 대사관이 이란을 떠나고 있는 상황에서도 주이란 한국 대사관이 철수하지 않고 버티고 있는 이유도 국익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주이란 대사관의 잔류 역시 휴전·종전 이후를 바라보는 이 대통령의 뜻일 것”이라며 “포화 속에서 대사관을 지키고 있는 외무부 직원들에게 감사를 표한다”고 했다.
사진=조국 조국혁신당 대표 페이스북
앞서 이 대통령은 지난 10일 ‘이스라엘 방위군(IDF)이 팔레스타인 아이를 고문한 뒤 건물에서 떨어뜨렸다’는 주장이 담긴 영상을 X에 공유하며 “유대인 학살이나 전시 살해는 다를 바가 없다”고 비판한 바 있다.
다만 해당 영상은 2024년 9월 IDF가 팔레스타인인의 시신을 떨어뜨리는 장면이 촬영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게시물의 정확성 논란이 일었고, 이 대통령은 “영상은 24년 9월 발생한 실제 상황으로 미국 백악관이 매우 충격적(deeply disturbing)이라고 평가했다”며 “조금 다행이라면 살아있는 사람이 아니라 시신이었다는 점이지만, 시신이라도 이와 같은 처우는 국제법 위반”이라고 추가 글을 올렸다.
이스라엘 외무부는 “해당 사건은 과거 대테러 작전 중 발생해 이미 조사·조치된 사항”이라고 밝혔다. 또 “이 대통령이 홀로코스트 추모일을 앞두고 유대인 학살을 경시하는 발언을 했다”며 “이는 용납할 수 없고 강력한 규탄을 받아 마땅하다”고 반박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