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형준 부산시장. 2026.3.30 © 뉴스1 윤일지 기자
국민의힘 부산시장 후보로 확정된 박형준 현 시장이 13일 당 부산 지역 국회의원들과 만나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화합을 다졌다.
박 시장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소재 한 식당에서 경선 경쟁자였던 주진우 의원을 비롯해 조경태·이헌승·김도읍·김희정·백종헌·박수영·정동만·이성권·김미애·박성훈·정성국 의원 등과 '원팀'을 위한 만찬 회동을 했다.
박 시장은 만찬 전 기자들과 만나 더불어민주당 부산시장 후보인 전재수 후보와 각을 세워 눈길을 끌기도 했다.
박 시장은 '부산 글로벌 허브 도시 특별법' 관련 전 후보를 향해 "정치는 기본적으로 책임 정치를 해야 하는데 대표 발의 법안에 대해 내용조차 파악 못 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엑스포 실패 이후 급조했다는 것은 전혀 사실과 맞지 않는 내용"이라고 말했다.
박 시장은 "글로벌 허브 도시 비전을 세운 것은 몇 해 전부터 시작한 것이고, 법으로 구체화해야 한다는 준비도 이전부터 돼 있었다"며 "법 통과를 못 하는 것을 변명하다 보니 논리도 맞지 않고 사실 관계도 맞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이어 "갑자기 태도가 돌변하는 모습이 시민들에 대한 도리인가 하는 생각이 들고, 책임 정치라는 차원에서 비켜갈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전 후보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법은 윤석열 정부 당시 2030 부산엑스포 참패 이후 정책적 대안이 없던 절박한 시점에 발의된 것"이라며 기존 입법 기조의 조정 필요성을 제기한 데 대해 반박한 것이다.
박 시장은 해당 법의 통과 전략에 대해서는 "결국 시민들의 힘으로 쟁취해야 한다"며 "시민들이 강력히 법 통과를 요구하면 어떤 정권도 이것을 거스를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사실상 부산 북구갑 출마를 공식화하자 당 일각에서 무공천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는 데 대해서는 "저로서는 답변하기가 그렇다"고 말을 아꼈다.
정동만 의원은 "시장님이 특별히 올라와서 경선을 통한 화합 차원에서 모임을 하게 됐다"고 했고, 박성훈 의원은 "이번 부산시장 선거만큼은 반드시 국민의힘이 다시 가져와야 한다는 일념으로 부산 의원 전원이 한자리에 모였다"고 밝혔다.
masterki@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