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이 28일 부산 연제구 부산시청 인근에서 열린 부산시장 경선 사무소 개소식에서 인사말과 경선에 임하는 각오를 밝히고 있다. 2026.3.28 © 뉴스1 이주현 기자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이 14일 한동훈 전 대표가 출마를 시사한 부산 북구갑 지역에 대해 '무공천'을 주장하는 일부 원내 의원들의 의견에 반대했다.
주 의원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글을 올리며 "우리 국민의힘은 공당으로서 원칙과 정도를 지켜야 한다"며 이같이 적었다.
그는 "부산 북구갑에 우리 당 후보를 당당히 공천하고, 그 승리를 위해 하나로 뭉쳐야 한다"며 "공천을 포기하는 것은 정당의 본분을 잃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위기 때마다 북구갑을 지켜온 당원동지들의 땀과 헌신을 존중해야 한다"며 "국민의힘은 스스로 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주 의원은 "당장의 어려움이 있어도 원칙을 지켜야 당의 미래가 있다"며 "후보를 내고, 당당히 경쟁하고, 결과에 책임지는 것, 그것이 공당의 원칙"이라고 말했다.
앞서 일부 원내 중진 의원들은 한 전 대표가 '당원 게시판' 논란 등으로 당에서 제명이 되면서 탈당하게 된 뒤 지도부와 끊임 없는 마찰을 빚어 온 것에 대해 이번 지방선거를 통해 다시 화합해야 한다며 '무공천'을 주장한 바 있다. 하지만 이에 정면으로 주 의원은 반박한 것이다.
계파색이 옅은 4선 중인의 김도읍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3자 구도가 되면 우리 당이 힘들지 않겠느냐. 어려운 구도가 부산시장 선거에도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민주당이 이기는 것보다는 후보를 내지 않고 범보수 세력인 한 전 대표와 선거에 임하는 것도 방법"이라고 밝혔다.
중진인 한기호 의원도 최근 국민의힘 국방위원 단체 대화방에 "부산 국회의원 공석에 우리 당에서 공석으로 놔둬야 한다는 김도읍 의원 의견에 동감한다"며 "한 전 대표와 화합할 마지막 기회가 왔는데, 또 헛짓을 한다면 우리 당은 정말 끝"이라는 글을 올린 것으로 전해졌다.
끝으로 주 의원은 "부산 북구갑 당원과 시민들께 선택권을 드려야 한다"며 "공정한 원칙에 따라 우리 당 후보가 결정되면 저와 당원동지들은 함께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kjwowen@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