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지방선거 더불어민주당 전북지사 경선에서 낙마한 안호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 앞에서 이원택 전북지사 후보의 '식비 대납 의혹'과 관련해 당 지도부를 향해 윤리감찰단의 재감찰을 촉구하는 단식 농성을 하고 있다. 2026.4.12 © 뉴스1 임지훈 인턴기자
안호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4일 당의 전북지사 경선 재심 신청 기각 결정을 수용하면서도 이원택 의원에 대한 재감찰 요구는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안 의원은 이날 국회 본관 앞에 마련된 단식 농성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향후 절차가 어떻게 되는지 모르겠지만 최고위원회의 보고로 끝난다고 한다면 납득하기 어렵지만 받아들일 수밖에 없지 않겠나"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객관적 증거에 의한 (이 의원 관련) 재감찰은 그대로 남아 있어서 이 문제는 당에 요구해야 하는 것이 아닌가 생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민주당 전북지사 후보로 선출된 이원택 의원은 지난해 11월 지역 청년들과의 식사 자리에서 일부 비용을 제3자를 통해 대납했다는 의혹을 받았다.
당 윤리감찰단은 지난 7일 이 의원에 대해 긴급 감찰에 나섰고 하루 만인 8일 '혐의없음' 판단을 내렸다. 경선 경쟁자였던 안 의원은 이에 불복해 재심을 신청했고, 재감찰을 요구하며 지난 11일 단식 농성에 돌입했다.
민주당 최고위원회는 이날 비공개회의에서 재심위 심사 결과를 기각으로 보고받고 재심 절차를 종료했다.
강준현 수석대변인은 최고위 직후 기자들과 만나 "오늘 중앙당 재심위원회에서 안 의원의 재심 신청에 대한 심사 결과를 기각으로 최고위원회의에 보고했음을 알려드린다"며 "재심 절차는 종료됐다"고 밝혔다. 기각 판단의 근거를 묻자 "결과만 말씀드리겠다"며 말을 아꼈다.
안 의원은 단식 지속 여부를 묻자 "방법이 없지 않는가"라고 답했다.
이날 한병도 원내대표와 이언주·박규환·박지원 최고위원이 농성장을 찾아 안 의원과 대화를 나눴다. 안 의원은 대화 내용에 대해선 "말하지 않겠다"고 했다.
안 의원은 오는 15일 오전 10시 농성장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다.
liminalline@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