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정원오, 서울시 문화관광 정책 폄하…부끄러운 짓"

정치

뉴스1,

2026년 4월 15일, 오전 09:38

오세훈 서울시장과 6·3 지방선거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예비경선 후보로 나선 정원오 전 성동구청장이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6 서울시 환경공무관 한마음축제에 참석해 인사나누고 있다. 2026.3.19 © 뉴스1 이광호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은 15일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를 향해 "시가 공들인 것을 모두 저절로 된 것이라 폄하하는 것은 부끄러운 짓"이라고 지적했다.

오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보여주기식', '서울다움' 같은 레토릭 대신 시민들이 납득할 수 있고 실현 가능하며 서울의 격을 높일 수 있는 임팩트 있는 제안을 가지고 정정당당하게 선거에 임하라"며 이같이 밝혔다.

오 시장은 "정원오 후보의 문화 관광 구상을 보면 한마디로 쥐를 어떻게 잡는지 묻는데 쥐를 잡는 방법을 찾겠다고 하는 격"이라며 "구체적으로 물으면 그저 아름다운 서울, 관광객이 찾아오는 서울을 만들겠다는 식이다. 레토릭만 있고 디테일은 없다"고 지적했다.

오 시장은 "정 후보는 오세훈 시정의 관광정책을 '보여주기식'이라 했다. 전 세계에서 누적 1억명 넘게 방문한 DDP도 보여주기냐"며 "파리의 에펠탑, 런던의 런던아이도 같은 시각으로 보시냐"고 지적했다.

이어 박원순 전 서울시장을 빗대어 "마을 공동체라는 레토릭에 빠져 도시재생이라는 이름으로 낙후된 주거지에 벽화만 그리다 끝난 세월이 얼마냐. 공급 부족으로 인한 집값 폭등과 낡아버린 도심 인프라는 고통으로 시민들에게 돌아왔다"며 "레토릭 행정의 그림자가 정 후보에게서 다시 보인다"고 했다.

오 시장은 "시민들은 더 이상 알맹이 없는 말 잔치에 속지 않는다"며 "시민에 대한 진정한 예의는 오직 실력과 진정성 있는 공약으로만 증명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b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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