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사 경선에서 낙마한 안호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앞에서 이원택 전북지사 후보의 '주류·식사비 대납' 의혹에 대한 재감찰을 요구하며 단식 투쟁을 하고 있다. 2026.4.12 © 뉴스1 김성진 기자
안호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5일 이원택 의원에 대한 재심 청구가 기각된 것을 두고 "재심 결과는 존중한다"면서도 "(이 의원에 대한) 재감찰이 시작되고 결과를 확인할 때까지 단식을 이어가겠다"고 했다.
안 의원은 이날 국회 본관 앞 단식 농성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새로운 증거와 진술에 대한 조사가 시작될 때까지 단식을 계속할 수밖에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민주당 윤리감찰단은 '식비 대납' 의혹이 제기된 이원택 의원에 대해 지난 7일 긴급 감찰에 나섰으나 하루 만에 '혐의없음' 판단을 내렸다. 경쟁자였던 안 의원은 이에 불복해 재심을 신청했고 재감찰을 요구하며 지난 11일 단식 농성을 시작했다.
그러나 민주당 최고위원회는 전날 비공개회의에서 재심위 심사 결과를 기각으로 보고받고 재심 절차를 종료했다.
안 의원은 이에 대해 "이번 재심 과정에서 윤리감찰단의 추가 조사 필요성이 반영되지 않은 점이 매우 유감"이라며 "윤리감찰단의 재조사 혹은 추가조사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전화 몇통으로 끝난 졸속 절차로 혐의없음이라는 면죄부가 이원택 후보에게 주어졌고 그 결과 선거에 유리하게 활용했다"며 "반면 김관영 지사에 대해선 매우 엄격한 절차가 진행됐다"고 지적했다.
이어 "전북도민들은 이번 사안을 두고 민주당의 이중잣대라고 비판한다"며 "문제의 핵심은 특정 후보 개인의 유불리 문제가 아니라 당의 공정성에 대한 도민과 당원의 신뢰가 흔들리고 있다는 점"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의혹 당사자들의 자필 진술서를 꺼내 들며 "추가로 진술서나 영상을 제출하겠다는 사람도 있다. 새로운 사실관계가 드러나고 있다"고 말했다.
안 의원은 특히 재심 과정에서 재심위원장이 추가 조사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냈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재심위원장이 윤리감찰단 차원에서 관련자 추가 조사가 필요하다는 취지의 의견을 밝혔다"며 "이 내용을 최고위에 보고해 달라고 (재심위원장이) 요청했던 것으로 안다"고 했다.
전날(14일) 최고위에선 재심위 심사 결과가 '기각'으로 보고된 바 있다.
zionwkd@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