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찾은 정청래, 전재수 지원 사격…하정우에 또 '러브콜'

정치

이데일리,

2026년 4월 15일, 오후 06:58

[부산=이데일리 최희재 조용석 기자] 영남 동진전략에 공을 들이고 있는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5일 부산을 찾아 전재수 부산시장 후보를 지원했다. 또 부산 북구갑 재보선 출마를 위해 영입전을 진행 중인 하정우 대통령실 인공지능(AI)미래기획수석에도 러브콜을 보냈다.

정 대표는 이날 부산 동구 소재 국제전시컨벤션센터에서 현장 최고위를 개최했다. 부산시장 후보로 전재수 의원이 확정된 후 첫 부산 현장최고위다. 정 대표는 전 후보에 대해 “노무현과 이재명의 꿈을 현실로 만들 후보”라며 민주당 상징인 파란 점퍼를 직접 입혀줬다.

정 대표는 “부산에도 (민주당 색인)파란 바람이 불고 있다. 파란 바람으로 파란을 일으킬 이곳 해양수도 부산이 6·3 지방선거 승리의 진원지가 될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했다. 또 “제가 부산에 와서 들으니 ‘해양수도 부산 부산 했는데 진짜 해수부가 이렇게 올해가 가기 전에 올 줄은 몰랐다’고 한다”며 이재명 대통령도 추켜세웠다.

손 맞잡은 정청래·전재수(사진 = 연합뉴스)
그는 “6·3 지방선거는 부산의 중흥을 위한 절호의 기회다. 5극3특의 구상 속에서 부울경 메가시티를 완성할 수 있는 찬스가 왔다”며 “민주당은 2021년 가덕도신공항 특별법을 제정했고, 이곳 부산 동구로 해양수산부 이전 등 부산에 약속한 것들을 착착 이행할 준비가 됐다”고 자신했다. 또 “앞으로 부산 중흥의 꿈을 현실로 만들 사람은 저는 전재수라고 생각한다”고도 강조했다.

전재수 후보 역시 “(보수텃밭인)부산 시민들께서 이재명 정부에 그리고 우리 민주당에 기대를 하기 시작했다. 관심을 갖고 말을 걸어주시기 시작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부산 시민들은 기회를 주실 준비가 돼 있다. 더 헌신하고 시민들에게 필요한 일을 더 열심히 한다면 우리 민주당을 선택해 주실 것”이라며 “50대의 젊고 역동적이고 강력한 추진력으로 전재수와 부산의 민주당 모든 후보들이 열과 성을 다해서 부산이 직면한 위기를 정면으로 돌파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1960년생으로 66세인 박형준 국민의힘 후보를 겨냥한 발언이다.

정 대표는 하정우 수석을 공개적으로 언급하며 부산 북구갑 출마를 거듭 요청했다. 부산 북구갑은 전재수 후보의 국회의원 지역구로, 전 후보의 부산시장 출마로 보궐선거가 치러진다. 부산 국회의원 선거구 중 유일한 민주당 지역이다. 보수세도 뚜렷해 강력한 후보가 나서지 않는다면 민주당이 수성하기 쉽지 않다.

정 대표는 이날 현장 최고위 말미에 “요즘 언론에 보면 하정우 하정우 하던데. 하정우 수석이 전재수 의원의 후배인가”라고 물었다. 이에 전 후보가 “고등학교 6년 후배다. 저희 고등학교에서 이렇게 걸출한 인물이 있는지는 사실 잘 몰랐다”고 띄웠다. 전 후보와 하 수석은 모두 부산 구덕고 출신이다.

전 후보는 이어 “(하 수석은)사상초 사상중을 나왔고 구덕고를 나왔다. (구덕고는)학교 다닐 때는 북구였다. 북구가 팽창하다보니까 지금은 사상구인데 저희가 다닐 때는 북구였다”며 “그러니까 (하 수석은)북구 사람이라고 할 수 있다”고 했다. 북구갑 출마의 당위성을 강조한 것이다.

정 대표가 “전 의원에게 묻는다. 하 수석을 좋아하나”라고 다시 물어보자, 전 후보는 “저한테 자꾸 물어보시는데, 사랑한다”고 웃으며 말했다. 이에 정 대표는 “전 의원의 사랑을, 아마 보도가 될테니 (하 수석)본인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 대표는 부산 북구갑 출마를 선언한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대응전략을 묻는 질문에 “민주당도 여러분들의 예상이 크게 빗나가지 않을 매우 훌륭하고 매우 인기 좋은 후보를 준비해서 여러분께 선보일 수 있을 것”이라며 하 수석 영입 자신감도 내보였다.

현장 최고위 후 정 대표는 전 후보, 서은숙 부산진구청장 후보 등과 함께 부산 대표 전통시장인 부전시장을 찾아 상인들과 인사하고 호두·떡 등을 구매했다. 불쾌감을 드러내는 이들도 있었으나 일부는 먼저 악수를 요청했다. 정 대표는 “손을 내밀어 악수하는 것보다 저에게 먼저 와서 악수를 청하는 시민들이 많아서 깜짝 놀랐다. 부산을 많이 방문했는데 오늘 같은 환대는 처음”이라고 했다.

전통시장 찾은 정청래·전재수(사진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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