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현안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2026.4.15 © 뉴스1 유승관 기자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5일 국민의힘을 향한 이재명 대통령의 사과 요구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은 본인들의 유구한 조작선동 역사에 대해 사과하셨느냐"라며 거부의 뜻을 나타냈다.
송 원내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김대업 병풍, 광우병 선동, 천안함 음모론, 세월호 괴담, 사드 괴담, 후쿠시마 오염수 괴담 등등등"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송 원내대표는 "본인의 SNS(사회관계망서비스) 가짜뉴스 영상 유포로 곤란해지니 물타기 하려고 애쓰신다"면서 "대통령의 충동적인 SNS 정치, 더 이상 선을 넘으면 곤란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X 계정을 폐쇄할 것을 진지하게 권유해 드린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엑스(X·옛 트위터)에 올린 '국힘은 조폭설 조작유포 사과 안 하십니까'란 제목의 글을 통해 "어린아이들도 잘못한 게 드러나면 사과한다"며 "공당인 국힘(국민의힘)도 큰 잘못이 백일하에 드러났으니 이제 사과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 대통령은 "국힘당 소속 장 모 씨가 이재명 조폭연루 주장하고, 당 차원에서 지속적으로 '이재명조폭설'을 퍼트려 질 대선에서 이겼는데, 장 씨 유죄확정 판결로 조폭설 거짓말이 드러났으니 최소한 유감 표명이라도 해야 하는 것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이미 지난 이야기지만, 조폭설만 아니었어도, 대장동 부패 조작만 아니었어도 (2022년) 대선 결과는 완전히 달랐을 것"이라며 "차이는 0.73%, 100명 중 한 명도 안 되었다"라고 적었다.
이 대통령은 "국힘이 조폭설 유포로 대선(을) 훔칠 수 있게 한 공로자들에게 돈이든 자리든 뭔가 보상했을 거로 추측했었는데, 이 사건의 실체가 언젠가는 드러나겠지요"라며 "허무맹랑한 조폭연루설 유포로 대선결과를 바꾼 국힘의 진지한 공식사과를 기다린다"라고 했다.
이에 송 원내대표는 "참고로 '국힘당'이 아니라 '국민의힘'"이라며 "일전에 본인께서 업무보고 중에 권오을 장관에게 우리당 명칭 문제로 면박을 주셨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대통령부터 모범을 보여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ickim@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