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헌승 국민의힘 전국위원회 의장이 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전국위원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12.4 © 뉴스1 신웅수 기자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부산 북구갑 보궐선거 출마를 공식화하면서 당 일각에서 '북구갑 무공천' 주장이 나오는 가운데, 이헌승 국민의힘 의원은 15일 "정당이 후보를 내지 않는 순간, 그 정당은 유권자에 대한 책임을 스스로 저버리는 꼴"이라고 밝혔다.
부산 진구를 지역구로 둔 이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정당의 공천은 선택이 아니라 책임"이라며 이같이 적었다.
그는 "선거가 다가오면서 부산 북구 갑 보궐선거 공천 문제가 쟁점이 되고 있다"면서 "저는 국민의힘이 책임 있는 공당으로서 당의 가치와 지향점을 함께 하는 분을 먼저 공천하는 것이 정당으로서의 본분을 다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당원에게는 누구나 출마할 권리가 있다"며 "당 차원에서 그 권리를 제한하거나 사전에 막는 것은 오히려 정당 민주주의를 해치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먼저 당내에서 공정한 공천을 진행하고, 보수통합이라는 필연적 가치에 따라 외연을 확대해도 늦지 않을 것"이라면서 "보수의 가치를 바탕으로 모든 후보자가 공정하게 경쟁할 때 우리 당의 외연이 확대되고 승리할 수 있다"고 했다.
이어 "선거는 결과도 중요하지만 그 과정이 정당해야 국민의 선택을 받을 수 있다"며 "순서가 뒤바뀐 채 결과에만 연연한다면 다시는 국민적 신뢰를 얻을 수 없다"고 덧붙였다.
앞서 한 전 대표는 최근 부산 북구에 자택을 마련하고 지난 14일 전입신고를 마쳤다. 그는 "부산, 그리고 구포·만덕 시민들과 함께 살기로 결심했다. 보수 재건을 위한 선거의 시작과 끝을 이곳에서 하겠다"며 북구갑 보궐선거 출마를 사실상 공식화했다.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14일 부산시 만덕2동 주민센터에서 전입신고 서류를 작성하고 있다. 2026.4.14 © 뉴스1 임순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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