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총리 "생명·안전이 국가 존재 이유…반복 참사, 근본 변화로 답해야"

정치

뉴스1,

2026년 4월 16일, 오후 01:30

김민석 국무총리가 16일 세종시 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12회 국민안전의 날 기념식에 참석하여 기념사를 하고 있다. 2026.4.16 © 뉴스1 김기남 기자

김민석 국무총리는 16일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것이야말로 국가의 존재 이유이자 가장 중요한 책무"라고 했다.

김 총리는 이날 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12회 국민안전의 날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통해 "세월호 참사 이후 안전의 소중함을 가슴 깊이 새기며 제정한 국민안전의 날이 12번째를 맞았다. 12년 전 오늘 희생된 304명의 명복을 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오송 지하차도 참사로 가족을 잃은 유가족도 함께하고 있다"며 "예기치 못한 사고로 가족을 떠나보낸 아픔은 헤아릴 수 없다. 깊은 위로를 드린다"고 했다.

김 총리는 "왜 이런 비극이 반복되는가 하는 질문에 정부는 무거운 책임감을 갖고 답해야 한다"며 "국민주권정부는 '생명과 안전이 우선인 사회'를 국정의 핵심 가치로 삼고 안전정책을 강화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정부의 안전정책 방향으로는 △생명안전기본법·사회재난대책법 제정 △대통령 직속 국민생명안전위원회 설치 △재난안전 전문인력 확충 및 자격제도 도입 △AI 기반 CCTV·드론 등 첨단기술 활용 등을 제시했다.

또 “산업재해를 줄이기 위해 마련한 노동안전 종합대책을 철저히 추진하겠다”며 “아이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안전 취약지역 CCTV를 확충하고 안전한 통학로를 지속적으로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재난 피해자에 대한 원스톱 지원을 강화하고 국가안전사고 조사위원회를 설치해 참사 원인 규명의 전문성을 높이겠다"고도 했다.

김 총리는 "한 주체의 노력만으로는 우리가 지향하는 안전을 만들어낼 수 없다"며 "우리 사회 구성원 모두가 힘을 모아야만 안전을 뿌리내리게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다소 불편하고 느리더라도 원칙과 기본을 지키고, 나보다 우리를 먼저 생각하는 배려가 사회 안전의 가장 큰 힘"이라며 "이 순간에도 현장에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헌신하는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세월호 참사 12주기인 16일 전남 진도항(구 팽목항) 기억관 분향소에 걸린 노란 리본. 2026.4.16 © 뉴스1 이수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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