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 당내 출마 신중론에 "검찰 조작 사냥 전례 있나"

정치

뉴스1,

2026년 4월 17일, 오전 09:08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이 지난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치검찰 조작기소특위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4.13 © 뉴스1 신웅수 기자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출마 의사를 밝힌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은 17일 당 일각에서 나오는 신중론에 대해 "역사적으로 대선 후보(이재명 대통령)를 잡기 위해 검찰이 측근을 무고하게 조작해 사냥한 일이 있었느냐"고 반박하며 선거에 나서겠다는 의지를 거듭 내비쳤다.

김 전 부원장은 이날 KBS 라디오 '전격시사'와의 인터뷰에서 '당에서 지지하는 의원들도 있지만 신중하자는 얘기도 있다'고 진행자가 묻자 "충분히 그런 말씀을 하실 수 있다"면서도 이같이 밝혔다.

민주당 인재영입위원회 부위원장인 김영진 의원은 전날(16일) SBS 라디오 인터뷰에서 "공당인 민주당의 공천에 있어서 대법원 판결을 앞둔 후보자를 과거에 공천했던 예가 없다"며 "여러 아픔이 있고 어려움이 있지만 민주당은 국민 뜻과 눈높이에 맞춰 가야 한다는 게 제 일관된 생각"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김 전 부원장은 "단순한 그런 논리로 '역대 이런 일이 없었다'는 건 맞지 않는다고 생각된다"고 반박했다.

출마할 지역구와 관련한 질문에는 "사실 가고 싶은 곳은 있다"면서도 "당이 적재적소에 전략상 배치하는 문제가 있기 때문에 제가 어디를 가고 싶다고 말씀드릴 시점이 아니라는 걸 이해해 주길 바란다"고 말을 아꼈다.

이어 "당의 결정이라면 어떤 결정이라도 따라 응할 생각"이라면서도 "이 대통령이 경기지사를 할 때 대변인을 맡아 보좌했다. 경기도를 누구보다 잘 알고 있어서 경기도에서 선정해 주지 않을까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 전 부원장은 자신의 정치자금법 위반 사건에 대해선 "검찰의 진술 자판기가 된 증인의 증언 그리고 검찰이 의도적으로 만든 의견서를 바탕으로 판결한 게 제대로 됐을까"라며 "보석으로 나온 지 8개월이 됐다. 이렇게 많은 일이 드러나고 있는데 판결을 좀 빨리 해줬으면 좋겠다"고 언급했다.

그는 "검찰이 기획하고 유동규·남욱이 거기에 보조를 맞춰준 삼인성호의 기획 짜맞추기 조작 사건이라고 규정짓는다"고 했다.

민주당이 특검 추진을 예고한 데 대해선 "반드시 필요하다"며 "지방선거가 지나고 나서 이뤄지지 않을까 생각되고, 정의를 실현하는 문제이기 때문에 시기보다는 국민이 납득할 수 있게 해내는지가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liminallin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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