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공직자 책임 강조…"공직 본질은 국민 대행"

정치

이데일리,

2026년 4월 17일, 오후 02:20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17일 정부 공공·유관 기관 업무보고에서 공직자들에게 “공직의 본질은 국민이 맡긴 일을 대신하는 것”이라며 책임의 무게를 강조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17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공공기관 및 유관기관 업무보고에서 발언하고 있다. 이번 업무보고는 지난해 12월 부처보고에서 제외됐던 36개 공공기관과 66개 유관기관이 대상이다. (사진=연합뉴스)
이 대통령은 이날 모두발언에서 참석자들을 향해 “우리가 가진 권한과 예산, 업무는 모두 국민으로부터 온 것”이라며 “국가와 국민을 위해, 국가와 국민을 대신해서 그 권한과 예산을 써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공직자의 역할이 결코 가볍지 않다고 했다. 그는 “지위가 높고 역할이 클수록 영향도 크겠지만, 말단 공직자라고 해도 국가 일을 대신한다는 점에서는 다를 게 없다”며 “여러분이 하는 일 하나하나가 국민이 더 나은 삶을 살게 할지, 더 어려워지게 할지, 희망 있는 사회를 만들지 절망적인 사회를 만들지에 영향을 미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통령이 가장 큰 책임을 지지만, 현장에서 일을 집행하는 공직자들 역시 국민 삶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했다.

또 이번 보고에 그치지 않고 성과와 과제를 다시 점검하겠다는 방침도 내놨다. 이 대통령은 “다른 기관들처럼 6개월 후 2차 업무보고를 받을 테니, 그 사이 실적과 성과를 쌓고 미처 파악하지 못한 부분은 제대로 점검해 달라”며 “기관 책임자로서 앞으로 해야 할 일을 잘 챙겨보라”고 당부했다.

이번 보고는 지난해 12월 부처 업무보고에서 제외됐던 기관들을 포함해 총 102개 기관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보고 대상에는 경제·인문사회연구회(NRC)와 국가과학기술연구회(NST) 산하 연구기관을 포함한 47개 정부출연연구기관이 포함됐다.

이와 함께 44개 부처 유관기관, 2026년 신규 지정 공공기관 11곳 등도 참여한다. 유관기관은 정부 재정 지원을 받거나 정책 집행을 위탁받아 수행하는 조직으로, 각 부처 핵심 기능과 직결된 기관들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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