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홍해 원유 운송 첫 성과…원팀 대응 성과”

정치

이데일리,

2026년 4월 17일, 오후 02:33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17일 “호르무즈 해협 봉쇄 이후 처음으로 우리 선박이 홍해를 통해 원유를 안정적으로 운송하고 있다”며 중동발 공급망 위기 속 첫 운송 성과를 강조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17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공공기관 및 유관기관 업무보고에서 발언하고 있다. 이번 업무보고는 지난해 12월 부처보고에서 제외됐던 36개 공공기관과 66개 유관기관이 대상이다. (사진=연합뉴스)
이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글에서 “관련 부처들이 원팀으로 움직이며 이뤄낸 값진 성과”라며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밤낮없이 애써주신 모든 분들께, 특히 선원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고 밝혔다.

이어 “정부는 중동전쟁이 불러온 위기를 돌파하기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철저한 대응과 빈틈없는 준비로 국민의 삶과 국익을 지켜내는 일에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했다.

이번 발언은 호르무즈 해협 봉쇄 이후 처음으로 우리 선박이 홍해를 통해 원유를 운송하는 데 성공한 데 따른 것이다.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사우디아라비아 얀부항에서 원유를 적재한 우리 선박이 홍해를 거쳐 안전하게 항해를 마쳤다. 이는 기존 항로가 막힌 상황에서 우회로를 활용한 첫 사례다.

홍해는 예멘 후티 반군의 활동 거점으로, 선박 피격 위험이 상존하는 해역이다. 실제로 2023년 10월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무력 충돌 이후 해당 해역에서는 79건의 선박 피격이 발생하는 등 위험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이런 이유로 국제사회에서도 해당 항로에 대해 운항 자제를 권고해 왔다.

정부는 이번 운송 과정에서 선박 안전 확보에 총력을 기울였다. 해수부는 선박이 홍해를 항해하는 동안 24시간 실시간 모니터링 체계를 가동하고, 항해 안전 정보를 제공하는 한편 선사와의 실시간 소통 채널을 운영해 위기 상황에 대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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