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평택을 후보 등록 "평택 신입생이지만 최우등생 될 것"

정치

이데일리,

2026년 4월 17일, 오후 04:24

[평택=이데일리 최희재 기자]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평택을 국회의원 재선거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평택 신입생이지만 실력 있는 최우등생이 될 것”이라며 포부를 밝혔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17일 경기 평택시 이충동 평택시선거관리위원회에서 6·3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경기 평택을 예비후보자 등록을 마치고 선거 운동용 점퍼를 입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공동취재)
조 대표는 17일 경기 평택시 선거관리위원회에 방문해 경기 평택을 국회의원 재선거 예비후보 등록 서류를 제출했다. 평택을은 이병진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당선무효형을 받아 이번 6·3 지방선거와 함께 재선거를 치르는 지역구다.

서류 제출 후 백브리핑에서 조 대표는 “평택 신입생이다. 오래 사신 분들과 먼저 오신 분들의 말씀을 듣고 경청하면서 평택의 발전을 위해 헌신할 생각”이라며 “평택의 발전과 평택 혁신을 이루겠다”고 말했다.

조 대표는 평택을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두 가지 이유를 꼽았다. 그는 “첫째는 평택을은 민주·진보 진영에서 험지인데 제가 나와야 선거판을 바꿀 수 있다고 판단했다”고 답했다.

두 번째로는 교통·주거·돌봄 문제를 언급하며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선 제가 가장 경쟁력 있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평택을은 김재연 진보당 대표, 황교안 전 총리, 민주당 후보, 국민의힘 후보까지 5자 구도 형성이 예상된다. 김 대표는 조 대표의 평택을 출마선언 이후 “출마를 철회하라”고 직격했다. 조국혁신당 등 범여권과의 연대 교감이 있었던 만큼 조 대표의 결정을 이해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조 대표는 이에 대해 “모든 정당은 어느 지역이든 간에 후보를 내는 것이 당연하다. (예를 들어 제가) 민주당에 후보를 내라 내지 마라 할 권한이 없지 않나”라며 “공정하게 경쟁하고 평택의 유권자분들의 결정을 기다리는 것이 정치인으로서의 올바른 목표”라고 말했다.

이어 “미리 사전에 무슨 담합을 한다거나 조정을 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담합’을 언급한 조 대표에게 지역구 선정 과정에서 민주당과 사전에 논의된 바가 있는지 묻자 조 대표는 “전혀 없었다”고 강조했다. 그는 “어느 당이든 간에 제가 지역구를 선택하는 데 특정 당과 사전 담합을 한다는 게 말이 되나. 전혀 없다”고 답했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17일 경기 평택시 이충동 평택시선거관리위원회에서 6·3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경기 평택을 예비후보자 등록을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공동취재단)
평택을 뿐만 아니라 울산시장, 세종시장 등 범여권 단일화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는 상황. 연대 가능성이나 추가 논의 상황에 대해 묻자 조 대표는 ‘국민의힘 제로’가 조국혁신당의 6·3선거의 최상위 목표라고 설명했다.

이어 “국민의힘 후보가 당선될 가능성이 0에 수렴하는 호남 지역 같은 경우는 자유롭게 경쟁을 하고 나머지 지역 같은 경우는 연대를 해야 된다는 입장을 반복적으로 밝혀왔다”고 말했다. 조 대표는 “이를 중앙당에서 조정·결정하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 시도당 차원에서 협의했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공표해왔고 민주당에도 전달한 바 있다”고 답했다.

앞서 김 대표가 조 대표에 대해 신의가 없다고 직격한 것에 대해선 “조국혁신당과 진보당이 검찰개혁·정치개혁에 연대해왔고 그 점은 변함 없다”면서 “공당에서 후보를 내는 것이 왜 신의의 문제냐”고 말했다.

이어 “진보당에서 조국혁신당에 평택이든 어디든 선거 연대를 하자고 공식 제안한 적이 없다”면서 “곧 민주당에서도 후보를 낼 텐데 민주당이 내면 신의 없는 후보가 되는 거냐. 연대는 연대고 선거 경쟁은 경쟁이다. 시민들 앞에서 경쟁하고 시민들로부터 선택을 받으면 될 문제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백브리핑을 마무리 한 후 조 대표는 자신의 이름이 적힌 후보 점퍼를 입은 후 “등록을 했기 때문에 이 옷을 입을 자격이 있는 것 같다”며 “평택 신입생 조국이다. 필승할 것”이라고 의지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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