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오늘 제주시장 후보 발표…16개 시도광역단체장 공천 완료

정치

뉴스1,

2026년 4월 18일, 오전 06:00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50여일 앞둔 지난 9일 오전 경기 수원시 영통구 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 청사 외벽에 투표참여 홍보를 위한 대형 현수막이 게시되고 있다. © 뉴스1 임지훈 인턴기자

더불어민주당이 18일 6·3 지방선거 제주지사 후보 발표를 끝으로 16개 시·도광역단체장 후보 공천을 마무리한다. 현역 단체장 다수가 교체되는 '물갈이'와 함께 '개혁·강성파' 대세 흐름이 이번 후보 경선의 특징으로 꼽힌다.

정치권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16일부터 사흘간 실시한 결선 투표를 이날 오후 4시 마감하고 최종 후보를 확정한다. 결선에는 위성곤·문대림 의원(기호순)이 올라있다.

위 의원은 제주대 총학생회장 출신으로 민선 4~6기 제주도의원을 거쳐 20대 총선부터 서귀포 지역구에서 내리 3선에 성공했다. 22대 국회에서는 기후위기특별위원회 위원장으로 활동했다.

문 의원은 민선 4·5기 제주도의원 출신으로 도의회 의장을 지냈다. 2018년 지방선거에서 제주지사에 도전했으나 원희룡 전 지사에게 패했고 22대 총선에서 제주갑에 당선돼 국회에 입성한 초선 의원이다.

민주당은 제주지사 후보 발표를 끝으로 광역단체장 공천을 마무리한다.

이번 지방선거 공천 과정에서는 현역 단체장 다수가 탈락했다. 오영훈 제주지사, 김동연 경기지사, 김영록 전남지사 등이 경선에서 고배를 마셨다.

또한 전남광주통합특별시가 출범하며 김영록 전남지사와 강기정 광주시장이 동시에 교체되는 구도가 됐고, 통합시장 후보엔 민형배 의원이 낙점됐다. 김관영 전북지사가 '돈봉투' 의혹으로 당에서 제명된 후 전북지사 후보에 이원택 의원이 선출됐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전재수 부산시장 후보가 15일 부산 부산진구 부전시장을 찾아 상인과 인사하고 있다. 2026.4.15 © 뉴스1 윤일지 기자

정청래 대표와 가까운 '친청(친정정청래)계이자 강성 당원들의 지지 기반을 가진 '개혁·강성파' 후보들의 대세 흐름도 특징으로 꼽힌다. 이번 경선은 권리당원 투표와 일반 국민 여론조사가 50%씩 반영됐다.

경기지사 후보에 선출된 추미애 의원과 광주지사 후보가 된 민 의원이 대표적이다. 추 의원은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으로서 '검찰개혁'과 '사법개혁'을 밀어붙여 지지층을 결집시켰고, 민 의원도 검찰개혁에 있어 강경파로 꼽힌다.

친청으로 분류되는 이원택 의원은 '제3자 식사비 대납' 의혹을 받아 경찰 수사를 받고 있는 중에도 친명(친이재명)계로 분류되는 안호영 의원을 꺾고 후보로 선출됐다. '정청래의 입'으로 불리는 당 수석대변인직을 맡아온 박수현 의원은 중도온건 성향의 양승조 전 충남도지사를 제치고 후보로 뽑혔다.

민주당은 광역단체장 공천을 마무리하는 한편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서 보수 강세의 '험지'부터 공을 들이는 모습이다. 정 대표는 이날에는 울산, 오는 26일에는 대구를 찾아 후보들을 지원할 예정이다.

김상욱 의원의 울산시장 출마로 울산 남갑에는 전태진 변호사가 전략공천을 받아 출마할 예정이다. 김부겸 전 국무총리는 민주당 대구시장 후보로 나서며 보수의 중심지 공략에 나선 상태다.

hi_nam@news1.kr

추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