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원오, 지하철 입구 증설 공약 발표…'후보 확정' 오세훈엔 견제구

정치

뉴스1,

2026년 4월 19일, 오후 05:53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19일 오후 서울 노원구 불암산 힐링타운에서 열린 불암산 철쭉제 현장을 방문해 시민들에게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6.4.19 © 뉴스1 최지환 기자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는 19일 지하철 출입구 증설과 관련한 공약을 발표했다. 정 후보는 국민의힘 후보로 확정된 오세훈 서울시장을 향한 견제도 이어갔다.

정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서울 지하철 241개 역사 중 42%는 출입구가 4개 이하"라며 "시민에게 '더 가까운 지하철 출구 역사'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정 후보는 "출입구가 적고 한쪽에 몰려 있으면 이동시간이 늘어나고, 특정 구간의 보행 혼잡도가 증가한다"며 "특히 2기 지하철(5~9호선)은 1기 지하철(1~4호선)보다 평균 출입구 수가 적어, 접근성과 보행 안전에서 차이를 보인다"고 지적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정 후보는 "출입구를 추가로 신설해 지하철역의 접근 거리와 시간을 실질적으로 줄이고 교차로 횡단에 따른 보행 안전도 함께 확보하겠다"면서 "지하철역 인근 빌딩이나 공동주택과 통로로 연결할 경우 용적률 인센티브의 공사비 일부 지원 등으로 출입구를 더 다양하게 확충하겠다"고 약속했다.

정 후보는 전날(18일)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로 확정된 오 시장을 향해서도 견제구를 날렸다.

정 후보 캠프의 박경미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오 시장이 전날 출마 선언 자리에서 국민의힘의 당색인 붉은색 대신 연두색 넥타이를 착용했다며 "넥타이 색깔은 바꿀 수 있어도, 탄핵에 대한 '갈지자' 행보까지 지울 수 없다"고 꼬집었다.

그는 "오 시장은 국정 안정론을 내세우다 탄핵 찬성으로 돌아서고, 다시 기각 가능성에 기대는 비겁한 '갈지자' 행보를 보였다"며 "민주주의에 대한 원칙도 철학도 없이 정치적 이해득실에 따라 변신하는 시장에게 서울을 다시 맡길 수는 없다"고 비판했다.

정 후보 캠프는 또 '정원오의 말말말'을 통해 지난해 강동구 명일동에서 발생한 대형 싱크홀 사건을 거론, "어쩔 수 없는 사고가 아니었다. 서울시는 2년 전부터 위험을 인지하고 있었다"며 "사고 직전까지도 시민들은 주유소 바닥 균열과 도로 침하를 알리며 끊임없이 위험 신호를 전했지만, 서울시는 예견된 참사를 막지 못했다"고 오 시장을 겨냥했다.

이어 "정 후보는 예견된 참사를 방치하는 행정이 아닌, 시민의 생명을 최우선으로 여기는 행정을 하겠다"면서 "예견된 참사를 반복하지 않는 행정, 시민의 생명을 끝까지 책임지는 '안전한 서울'을 시민과 함께 만들어가겠다"라고 했다.
한편 정 후보는 본선에 대비한 선대위 진영 구축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최근중구 소공동에 위치한 태평빌딩으로 캠프를 옮긴 정 후보는 이날 서울 48개 지역위원회 위원장과 비공개 간담회를 갖고 선거 대책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grow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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