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31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또 “10년의 공석과 세 번의 실패. 이재명 정부가 네 번째 실패작이 되지 않으려면 지금 인선이 전부다”라며 “감찰받는 쪽이 감찰관을 고르는 것은 고양이에게 생선가게를 맡기는 것과 같다”고 강조했다.
그는 “민주당이 이 자리를 위성 야당들과 독단적으로 강행하겠다면, ‘특별감찰관’이 아니라 ‘특별경호관’을 뽑겠다는 것”이라며 “감찰관에서 한 글자만 바꾸면 경호관이 된다”고 주장했다.
이어 “감찰 대상은 차고 넘친다”며 “지난 12월 국회 본회의장에서 ‘현지 누나한테 추천할게요’라는 문자가 포착됐을 때 ‘만사현통’이라 불리는 김현지 제1부속실장이라는 청탁의 정점은 가만히 있고 꼬리만 잘려나갔다. 김용 전 부원장과 정진상 전 실장도 정치권 언저리를 기웃거리고 있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대통령은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을 무죄 취지 파기환송으로 이끈 변호인을 외교 경력 한 줄 없이 UN에 앉혔다”며 “UN 대사 자리도 이렇게 쓰는 정부가 특별감찰관 자리는 누구로 채울지 우려된다”고 했다.
이 대표는 “해법은 국회 추천 3인을 야당과의 합의로 선정하는 것”이라며 “감찰관에서 한 글자만 바꾸면 경호관이 된다. 국민의힘이 못마땅하다면 개혁신당이 대통령과 김현지 부속실장이 두려워할 만한 인물을 추천해드리겠다”고 했다.
그는 최고위가 끝난 뒤 이어진 질의응답에서도 특감관 관련 발언을 이어갔다. 그는 “대통령이 특감관을 임명하시기로 했다면, 통 크게 야당 몫과 여당 몫을 가리지 않고 진짜 야당에게 추천권을 주는 게 좋다”며 “위성 야당과 합의해서 누구를 추천한들 국민의 신뢰는 쌓이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또 “선거에서 누구랑 가까운 라인이다라는 소문이 나는 것은 큰 사고가 나기 전 전조 증상”이라며 “대통령이 그걸 잘 아신다면, 이번에 야당에 손을 빌려 그런 사람들을 척결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지셨으면 한다”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