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인·태 해양이니셔티브' 참여…모디 총리 "정말 기뻐"

정치

뉴스1,

2026년 4월 20일, 오후 06:58

이재명 대통령과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20일 뉴델리 영빈관에서 공동언론발표를 하고 있다. 2026.4.20 © 뉴스1 이재명 기자

인도를 국빈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이 20일(현지 시간)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인도가 주도하는 인도·태평양 해양 구상(IPOI)에도 참여 의사를 표명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인도 매체인 타임스 오브 인디아(TOI)와 인터뷰를 통해 "역내 국가 간의 전략적 소통과 협력이 어느 때보다 중요해진 만큼 인도를 포함한 인도·태평양 국가들과의 협력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인도·태평양 해양 이니셔티브(IPOI·Indo-Pacific Oceans Initiative)는, 해양안보, 해양자원, 해상 운송 등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해 해상교통로의 안전과 역내 공동 번영을 도모하는 구상이다

이 대통령은 "자유롭고 개방적인 인도·태평양을 위한 필수 조건은 역내 안정과 공동 번영"이라며 "인도를 비롯한 주요 파트너들과 조선, 금융, AI, 방산 등 전략 분야에서의 협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모디 총리 "평화로운 인도·태평양 만들 것"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는 이날 오후 공동언론발표에서 한국의 IPOI 참여를 강조하며 "함께하기로 한 것을 정말 기쁘게 생각한다"고 환영을 표했다.

모디 총리는 "여러 국제적 긴장 고조되는 가운데 한국과 인도는 평화와 안정성에 공통된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며 "이러한 협력 관계를 통해서 평화롭고 발전하는 인도·태평양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이 대통령은 '평화'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역내 평화와 글로벌 현안 대응을 위해 긴밀한 공조를 지속해 나가겠다"면서 "중동 지역의 안정과 평화 회복이 세계 안보와 경제에 매우 중요하다"고 밝혔다.

"특정 국가 과도한 의존을 줄여야"
이 대통령은 다른 현지 언론인 나브바라트 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에너지 공급원 다변화'의 필요성을 강조하기도 했다.

이 대통령은 "양국의 에너지 공급 상당 부분은 원유와 천연가스를 포함해 중동 지역에 의존하고 있다"며 "주요 해상 운송로의 안전을 확보하는 것은 양국 모두에게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은 인도와 긴밀히 협력해 모든 선박이 호르무즈 해협을 안전하게 통과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국제 무대에서도 이러한 입장을 지속해서 표명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글로벌 공급망이 재편되는 상황에서 특정 국가에 대한 과도한 의존을 줄이는 것은 이제 생존의 문제이자 양국의 경제 안보와 직결된 사안"이라고 덧붙였다.

ukgeun@news1.kr

추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