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대, 인천시장 출마…"ABC+E 전략으로 위기 극복할 것"

정치

이데일리,

2026년 4월 22일, 오후 03:17

[인천=이데일리 최희재 기자]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의원(인천 연수갑)이 “시민이 체감하는 변화를 취임 100일 안에 기필코 만들어 내겠다”며 6·3 지방선거에 인천시장 후보로 출마하는 포부를 밝혔다.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2일 인천 남동구 인천시청 앞 애뜰광장에서 인천광역시장 출마 선언을 하고 있다.(사진=박찬대의원실 제공)




◇◇1호 공약은 ‘ABC+E’ 미래전략

이날 박 의원은 22일 인천 남동구 인천시청 앞 애뜰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인천시장 출마를 공식화했다. 박 의원은 인천의 경제 위기를 극복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견인할 1호 공약으로 ‘ABC+E’ 미래 전략을 발표했다. 이는 인공지능(AI), 바이오(BIO), 콘텐츠(Culture·Contents), 에너지(Energy)의 앞 글자를 딴 것으로, 인천의 산업 지형을 첨단 미래 산업 중심으로 재편하겠다는 구상이다.

A(인공지능)를 통해 △인천공항·항만 물류 자동화 △글로벌 AI 오토밸리 조성, B(바이오)를 통해 △한국바이오과학기술원·공공의대 신설 △인천바이오사이언스파크 조성, C(컬처·콘텐츠)를 통해 △K콘텐츠 산업 클러스터 구축 △스타디움 건립 E(에너지)를 통해 △해상풍력 생태계 선점 △기후환경테크 클러스터 등을 조성하겠다는 목표다.

그는 “ABC+E 전략을 강력한 엔진 삼아 2030년까지 인천의 일자리 평균 연봉을 전국 톱5 수준인 5500만 원으로 끌어올려 인천을 ‘고연봉의 성지’로 만들겠다”고 공약했다.

◇◇민생회복 100일 프로젝트 가동

박 의원은 인천의 경제 상황을 ‘끝없는 추락’이라고 규정했다. 제물포 르네상스, 뉴홍콩시티 등 현 시정의 핵심 공약들을 언급하며 “성과보다 발표가 많았고, 실행보다 용역이 많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취임과 동시에 ‘현장형 시장’으로서 100일 안에 실력을 증명하겠다고 공언했다. ‘긴급 민생회복 100일 프로젝트’를 통해 △인천e음 카드 확대(캐시백 강화 및 주유비 포함) △산후조리비 및 아동급식 단가 인상 △청년 월세 지원 확대 등을 즉각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교통 혁신안으로는 △인천발 KTX 조기 완공 △GTX-B·D·E 노선 신속 추진 △인천순환 3호선 건설 등 남북 철도축 확장 △경인선 지하화 등을 제시하며 “인천을 전국과 세계로 잇겠다”고 선언했다.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2일 인천 남동구 인천시청 앞 애뜰광장에서 인천광역시장 출마 선언을 하고 있다.(사진=박찬대의원실 제공)
◇◇“이중소외 문제, 李 정부와 함께”

박 의원은 수도권이라는 이유로 규제받고, 정작 혜택은 서울에 쏠리는 ‘수도권 이중소외’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중앙정부와 확실하게 손발을 맞추며, 예산과 정책을 인천의 성과로 이끌어낼 유능하고 강한 지방정부가 절실하게 필요하다”고 짚었다.

기자회견 후 진행된 기자들과의 질의응답에서 박 의원은 “인천의 긴급 현안 문제 대부분이 중앙정부와 협력해야 하는 산업”이라며 “원내대표 출신인 제가 국회와 정부, 대통령실과 소통하는 데 강점을 가지고 있다”고 자신했다. 이어 “이재명 정부의 정책 효능감과 높은 국민적 지지를 인천에도 그대로 가져와서 일 잘하는 지방정부를 만들겠다”고 힘줘 말했다.

마지막으로 박 의원은 “인천시민이 공들여 키운 박찬대가 인천을 바꾸겠다”며 “대한민국의 길을 열었던 위대한 우리 인천이 대한민국의 눈부신 미래를 맨 앞에서 이끌게 하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박 의원은 인천에서 태어나 초등학교부터 대학교까지 인천에서 나온 인천 토박이다. 인천 연수갑 3선 국회의원인 그는 오는 29일 의원직 사퇴서를 제출하고 선거 활동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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