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한때 축구단 구단주였는데 희한한 죄 뒤집어 써"

정치

뉴스1,

2026년 4월 22일, 오후 02:59

베트남을 국빈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이 22일(현지시간) 하노이의 한 호텔에서 열린 동포 오찬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6.4.22 © 뉴스1 이재명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22일(현지시간) 성남시장 시절 구단주였던 성남FC 후원금 의혹으로 재판에 넘겨진 것과 관련 "희한한 죄를 뒤집어쓰고 재판받는 중"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베트남 국빈방문 첫 일정으로 이날 오후 하노이 한 호텔에서 열린 동포간담회에서 "저도 한때 축구단 구단주였는데, 그거 잘 되게 해보려 했다가"라며 이같이 말했다.

성남FC 후원금 의혹은 이 대통령이 성남시장으로 성남FC 구단주이던 2016~2018년 네이버, 두산건설 등 기업들에게 후원금을 유치하는 대가로 건축 인허가 등 행정 편의를 제공했다는 내용이다. 이 대통령은 대통령 당선에 따라 재판 절차가 중단돼 있다.

이 대통령은 한-베트남 우호 관계를 언급하며 베트남 22세 이하(U-22) 축구 대표팀을 이끄는 김상식 감독의 성과를 언급하며 격려하기도 했다.

이 대통령은 "우리 김상식 감독도 여기 와 계시죠?"라면서 "베트남에서 축구는 '킹스포츠'라고 불린다면서요? 우리 그럼 김상식 감독이 '킹의 킹'이 되는겁니까. 참으로 자랑스러운 일입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최근 베트남 축구팀이 2027년 아시안컵 예선경기에서 승리하면서 동남아 팀 최초로 13연승을 했다고 한다. 축하드린다"면서 "베트남 축구가 이처럼 뛰어난 성과를 내는 바탕에 우리 대한민국 축구계와의 긴밀한 교류와 협력이 있었음을 부인할 수 없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김상식 감독을 포함해서 베트남에 한국 축구의 시스템과 노하우를 전수하고 있는 우리 체육인들의 노고가 있기에 베트남과 한국은 또 특별한 관계를 이어가고 있는 것 같다"고 부연했다.

이 대통령은 한류 바람을 타고 베트남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가수 겸 배우 한사라 씨를 언급하며 "여기 계신 한사라. 제가 외웠어요. 두사람 아니고 한사라, 이런 소리 하지 말라고 했는데"라고 농을 던지며 간담회 분위기를 화기애애하게 풀어내기도 했다.

이 대통령은 "한사라 배우께서도 베트남 가요계에서 큰 사랑을 받고 활동하고 계신 걸 알고 있다. 참 축하드린다"고 덧붙였다.



eonk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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