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22일 서울 중구에서 열린 ‘찾아가는 서울 인(人)터뷰’에서 참석해 식사하며 청년 직장인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이영훈 기자)
정 후보는 22일 서울 중구에서 ‘찾아가는 서울인(人)터뷰-직장인 편’을 열고 청년들을 만났다. 이는 정 후보 직통번호로 접수된 시민의 민원을 현장에서 듣고 대안을 자유롭게 논의하는 자리다.
이날 인터뷰는 정 후보가 청년들과 한 식탁에 둘러앉아 점심을 함께하며 편안한 분위기에서 진행됐다. 수녀들이 수년째 청년들에게 든든한 한 끼를 무상으로 제공해 온 이곳에서 정 후보는 앞치마를 두르고 직접 배식에 나섰다. 배식을 마친 뒤 “저는 밥 안 주시나요”라고 농을 건네자 웃음이 번졌다.
식탁에 앉은 정 후보는 청년들의 일상과 고민을 자연스레 끌어냈다. 한 청년은 “월세 60~70만원에 생활비를 더하면 남는 월급이 없다”며 “데이트는 사치라고 느낄 때도 있다”고 말했다.
출퇴근 부담을 호소하는 청년도 있었다. 그는 “경기에서 출근하면 1시간 반이 걸려 집에 오면 밤 8시, 씻고 나면 하루가 끝난다”고 토로했다. 결혼을 준비 중이라고 자신을 소개한 한 청년은 “지원 정책이 많다지만 자격에 해당되는지 일일이 찾아봐야 한다”며 “직장인 입장에선 접근이 어렵다”고 했다.
정 후보는 청년들의 어려움에 공감의 목소리를 냈다.
정 후보는 “월세와 식비만으로도 지출이 큰 상황에서 청년들이 미래를 설계하기 쉽지 않은 게 현실”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서울시 청년들이 주거, 생활비 등 복지 지원에서 공백을 느낄 수 없도록 ‘맞춤형 AI 복지’를 실현하겠다고 강조했다. 정 후보는 “복지는 신청해야만 받는 구조에서 벗어나야 한다”며 “개인의 소득, 주거, 가구 조건 등을 기반으로 받을 수 있는 정책을 자동으로 안내하는 맞춤형 AI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22일 서울 중구에서 열린 ‘찾아가는 서울 인(人)터뷰’에 참석해 음식을 나르고 있다. (사진=이영훈 기자)
출퇴근 부담 완화를 위해서는 근무 형태의 변화를 강조했다. 정 후보는 “출근 시간을 10~20%만 분산해도 혼잡도는 크게 낮아진다”며 “집에서 일하기 어려운 청년을 위해 동네마다 공공 공유오피스를 구축해 ‘집 근처 근무’를 가능하게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노트북 하나로 어디서나 일하는 구조를 정착시키고, 유연근무제를 확산하면 사회 전체의 효율과 삶의 질이 함께 높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정 후보는 “서울시 청년들이 정책의 효능감을 느낄 수 있도록 주거·근무·복지 전달 체계 등을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