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정보위, 수자원공사 '수도사고 탐지 시스템' 사전적정성 의결

정치

뉴스1,

2026년 4월 23일, 오전 11:00

송경희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위원장. 2026.4.22 © 뉴스1 김명섭 기자

한국수자원공사가 지역 커뮤니티와 제휴해 수도사고를 인공지능(AI)으로 분류하는 탐지 시스템을 개발하는 과정에서, 안전한 개인정보의 활용을 위한 사전적정성 검토 결과가 나왔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지난 22일 제7회 전체회의를 열고, 한국수자원공사의 '수도사고 탐지 시스템'에 대한 사전적정성 검토 결과를 심의·의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수도사고 대응 업무를 소관하는 한국수자원공사는 아파트카페, 맘카페 등 지역 커뮤니티와 제휴해 일상생활 불편사항 등을 자유롭게 올릴 수 있는 게시판을 대상으로 게시글의 수도사고 관련 여부를 AI로 분류하는 시스템을 개발하고자 했다.

수도사고 관련 글이 탐지되면, 지역 사무소의 현장 대응 절차를 거쳐 피해를 예방하게 된다.

한국수자원공사가 지역 커뮤니티 게시글을 적법하고 안전하게 수집·분석하기 위해 개인정보위와 협의한 내용에 따르면, 회원들이 게시글 수집·분석 사실과 대상 게시판 범위를 미리 인지하고 선택권을 가질 수 있도록 사전고지·의견수렴 절차를 의무화하도록 했다.

수도사고와 관련 없다고 탐지된 게시글이 한국수자원공사 시스템 내에서 즉시 삭제되고 있는지 주기적·상시로 점검하고, 수도사고 관련 여부를 분류하는 AI 모델의 정확성도 지속해서 고도화하도록 했다.

외부 AI 모델을 분류에 활용할 때는 개인정보 처리위탁 요건을 갖추고 게시글에 이름, 전화번호, 이메일 등 식별성 높은 개인정보가 기재될 때를 대비해 이를 자동 비식별 조치하도록 했다.

개인정보위는 서비스가 출시되면 협의사항 이행 여부를 점검할 예정이다.

lg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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