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원내대표 출마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6.4.23 © 뉴스1 신웅수 기자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연임에 도전하는 한병도 의원이 "12월까지 이재명 정부 국정과제 입법을 마무리하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야당과의 협치에는 열린 자세로 임하되 "무책임한 발목잡기에는 단호히 대응하겠다"고 했다.
한 의원은 23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민주당 원내대표 출마 기자회견을 갖고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이끌겠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오는 5월 6일 한 의원 후임을 선출하는 원내대표 선거를 치른다. 올해 1월 김병기 당시 원내대표가 본인과 가족의 특혜 의혹으로 사퇴한 뒤 열린 원내대표 보궐선거에서 당선된 한 의원은 지난 21일 연임 도전을 위해 직을 사퇴했다.
한 의원은 "최우선 과제는 지방선거 승리"라며 "지방선거 이후 국회 원 구성을 곧바로 마무리해서 민생·개혁 입법에 고삐를 조이겠다"고 했다.
한 의원은 "12월까지 현재 추진 중인 이재명 정부 주요 국정과제 입법을 모두 마무리하겠다"며 "혼란을 최소화하고 안정감을 더하려면 신속한 입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원내대표 당선 즉시 상임위별 입법 진행 현황을 재점검하고, 전방위적 입법 전쟁을 통해 전광석화처럼 처리해나가겠다"고 했다.
이어 "여당과의 협치에도 열린 자세로 임하겠다"면서도 "국익과 민생을 볼모로 하는 무책임한 발목잡기에 단호히 대응하겠다"고 했다.
한 의원은 100일간 원내대표직을 수행하며 통과시킨 법안들을 성과로 언급했다. 한 의원은 "지난 1월 원내대표 당선 후 5일 만에 2차 '종합특검법'을 처리했다. 2월에는 '사법개혁 3법'을, 3월에는 '공소청법'과 '중수청법'을 차례로 통과시켰다"고 했다. 또 국정과제 법안 61건을 포함해 총 293건의 법률안을 통과시켰다고 말했다.
한 의원은 기자회견을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하반기 국회 원 구성과 관련 "전반기처럼 상임위원회 운영을 정쟁 수단으로, 발목잡기 수단으로 하면 (야당과) 상임위를 배분하는 게 의미가 없다"면서 "원내대표를 맡은 뒤 '대미특별법'을 (야당에서) 발목잡는 건 상당한 충격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견제와 균형 원리에 맞지 않는다"며 "상임위 배분이 발목잡기 형태로 나아가는 걸 단호히 반대한다"고 했다.
연임 시 원내지도부 구성에 변화가 있을지에 대해서는 "현재 3명의 수석이 '드림팀'으로 자평할 정도로 100% 이상 잘해줬다"며 "실력이 있는 분들을 그대로 모시고 할 수 있다는 건 행운이라 그렇게 하려고 한다"고 답했다.
후임 원내대표가 선출될 때까지 민주당 원내대표 역할은 천준호 원내운영수석부대표의 대행 체제로 운영된다. 민주당 원내대표는 재적의원 투표 80%, 권리당원 투표 20%를 합산해 과반 득표자가 당선된다.
hi_nam@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