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野 '위성락 발언' 왜곡…한미동맹 균열 낼 침소봉대 중단하라"

정치

뉴스1,

2026년 4월 25일, 오전 11:52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이 지난 23일(현지시간) 베트남 하노이의 한 호텔에 마련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이재명 대통령 순방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6.4.23 © 뉴스1 이재명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25일 위성락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의 한미관계 관련 발언을 두고 공세를 펼치는 국민의힘을 향해 "한미동맹 균열을 낼 수 있는 침소봉대를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장윤미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을 통해 "국민의힘이 위 실장의 발언을 두고 '한미 관계를 비정상적 상태라고 규정했다'며 발언 진의를 왜곡하고 자의적 해석을 덧씌우고 있다"고 지적했다.

장 대변인은 "하지도 않은 발언을 지어내면서까지 한미동맹 균열을 기정사실화하는 행태는 안보는 뒷전으로 미루고 오로지 정쟁에만 골몰하는 구태 정치의 전형"이라며 "위 실장의 발언은 한미 간 현안을 안정적으로 관리해 나가야 한다는 의지에서 나온 것일뿐 한미동맹이 흔들렸다는 의미가 아니었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민의힘이 제기한 '대북 저자세', '굴종 안보' 주장도 선거를 앞두고 매번 꺼내드는 철 지난 색깔론에 불과하다"며 "오히려 국민의힘의 이같은 이간계야말로 굳건한 한미동맹에 균열을 낼 수 있는 위험 요소 아닌가"라고 물었다.

위 실장은 지난 23일 베트남 하노이 현지 브리핑에서 한미관계에 대해 "정상적인 협력 상태로 조속히 돌아가야 한다고 생각하고 그런 방향에서 미국과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에 박성훈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논평을 내고 "한미 관계를 비정상적 상태로 규정했다"며 "그간 국민의힘이 끊임없이 경고해 온 한미 동맹의 균열이 더 이상 외교적 수사로도 감출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음을 정부 스스로 인정한 셈"이라고 비판했다.

백승아 민주당 원내대변인 또한 국민의힘의 공세에 서면브리핑을 통해 대응했다.

그는 "국민의힘이 지방선거를 앞두고 외교·안보 문제를 전면에 내세우며 정쟁에 몰두하고 있다"며 "외교·안보는 국민의 생명과 국가의 미래가 걸린 중대한 사안이다. 이를 선거전략으로 끌어다 쓰는 것은 무책임을 넘어 국익을 훼손하는 매국 행위"라고 주장했다.

백 원내대변인은 "국민의힘은 12·3 윤석열 내란으로 한미동맹을 훼손한 당사자"라며 "국정을 책임지기보다 정부를 공격하는 데만 몰두하는 모습은 공당의 책무를 저버린 것"이라고 질타했다.

또 최근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의 미국 방문을 겨냥해선 "빈손 외교라는 비판을 자초한 것도 모자라 방미 목적이 지방선거에 있었다고 밝혔다. 외교를 선거 도구로 전락시킨 것 아닌가"라며 "이러니 국민의힘 후보들조차 장동혁 대표를 외면하고 사퇴 요구까지 제기되는 것 아닌가"라고 꼬집었다.

백 원내대변인은 "민주당은 국익을 훼손하는 외교·안보 정쟁에 단호히 맞서겠으며 이재명 정부의 실용 외교로 국익과 국민을 지키겠다"고 강조했다.

liminallin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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