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 이진숙…국힘 "대구시장 불출마 높이 평가, 보궐 공천 반영"

정치

뉴스1,

2026년 4월 25일, 오후 12:57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이 25일 오전 대구 수성구 국민의힘 대구시당에서 6·3 지방선거 대구시장 불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2026.4.25 © 뉴스1 공정식 기자

국민의힘은 25일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의 대구시장 선거 불출마 선언에 대해 환영의 입장을 밝혔다. 이와 함께 이 전 위원장에 대한 보궐선거 공천 가능성을 시사하며 호응했다.

박성훈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 전 위원장이 고심 끝에 내린 당을 위한 결정을 높이 평가한다"며 "이 전 위원장의 헌신과 희생이 대구시장 선거 승리에 소중한 밑거름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고 밝혔다.

박 수석대변인은 이 전 위원장에 대한 보궐선거 공천 가능성을 묻자 "이번 사퇴 과정에서 당원과 유권자들께서 이 전 위원장의 당을 사랑하는 마음과 희생을 잘 보셨기 때문에 공관위에서도 이러한 부분들을 합리적으로 반영하지 않겠나"라고 답했다.

앞서 이 전 위원장은 같은 날 국민의힘 대구시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6·3 지방선거 대구시장 선거에 출마하지 않겠다"며 "내일(26일) 결정될 국민의힘 후보를 도와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막겠다"고 밝혔다.

이 전 위원장은 불출마를 선언하는 과정에서 눈물을 보이며 말을 잇지 못하기도 했다. 보궐선거 출마 여부를 묻는 질문에는 "대구를 자유민주주의의 최후의 보루로 지키겠다는 마음뿐"이라며 즉답을 피했다.

주호영 의원에 이어 이 전 위원장까지 무소속 출마의 뜻을 접으면서, 대구시장 선거는 오는 26일 결정될 국민의힘 후보와 김부겸 민주당 후보 간 일대일 구도가 만들어질 전망이다. 주 의원과 이 전 위원장은 앞서 '이정현 공관위'(현재는 박덕흠 공관위)의 컷오프에 반발해 무소속 출마 의지를 거듭 피력해 왔다.

국민의힘은 26일 최종 경선을 통해 유영하(대구 달서구갑)·추경호(대구 달성군) 의원 중 최종 대구시장 후보를 결정할 예정이다. 최종 후보로 확정되면 기존 지역구 의원직에서 사퇴해야 하는데, 이곳에 이 전 위원장이 공천될 가능성이 거론된다.

masterki@news1.kr

추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