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혁신당, 추미애 대항마로 조응천 추진…범보수 연대에 촉각

정치

뉴스1,

2026년 4월 25일, 오후 02:04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와 조응천 전 의원. 2024.2.19 © 뉴스1 임세영 기자

개혁신당이 6·3 지방선거 경기도지사 후보로 조응천 전 의원을 영입하기 위한 막바지 설득 작업에 나선 것으로 25일 확인됐다.

야권에 따르면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전날(24일) 조 전 의원의 경기지사 출마를 타진하기 위해 만찬 자리를 추진했으나 일정상 순연됐다.

조 전 의원은 현재까지 출마 여부를 두고 고심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조 전 의원은 이날 뉴스1에 "다음에 답하겠다"고 짧게 밝혔다.

이 대표는 지난 23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조 전 의원이 고민을 이어가고 있지만 본인이 이번 기회에 대한민국 정치에 기여하겠다는 의지가 커지는 상황이 아닌가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경기도지사야말로 준대선급 선거라고 할 만큼 규모가 크고, 체계적 지원을 할 수 있도록 준비를 잘해 나가야 최종 결심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고 했다.

조 전 의원은 전날 매일신문 유튜브 방송에서 경기지사 출마 가능성을 묻자 "양당 기득권 체제에 균열을 내는 것이 제 정치의 목표"라며 "원심력이 작동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의 일환으로 여러 가지를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22일 유튜브 채널 '여의도 너머'에서 "패권 정당이 아닌 정당에서는 고려해야 할 점이 너무 많다"고 밝힌 것에서 다소 나아간 것이다.

경기 남양주갑에서 20·21대 국회의원을 지낸 조 전 의원은 22대 총선을 앞둔 2024년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하고 개혁신당에 합류했다.

민주당은 추미애 의원을 일찌감치 경기지사 후보로 확정한 상태다. 반면 국민의힘은 다음 달 2일 경선을 통해 양향자 최고위원, 이성배 전 MBC 아나운서, 함진규 전 한국도로공사 사장 중 한 명을 후보로 선출하지만, 국민의힘 안팎에서는 이들 모두 경쟁력이 충분치 않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런 가운데 조 전 의원이 경기지사 선거에 나설 경우 국민의힘과의 보수 연대 가능성도 거론된다. 송석준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 23일 채널A 유튜브에서 "조 전 의원과 접촉해 보수 연대 얘기를 했더니 '관심이 있다'고 그러더라"며 "이 대표와도 그런 면에서 공감을 많이 하고 있다"고 했다.

이 대표는 송 의원의 보수 연대 언급에 대해 "당 차원에서는 고민하지 않고 있다"면서도 "반도체나 핵심 기업의 경쟁력을 저하하는 형태의 민주당 정치(를 막기 위해) 연대해서 대응하자고 하면 의사가 있다"고 했다.

다만 "그것이 선거 연대나 이런 것을 어느 지점에까지 이를 정도인지는 내부적으로는 아직 논의한 바 없다"고 선을 그었다.

masterki@news1.kr

추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