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위성락, 한미 동맹 파열음 실토…李정부 안보 참사"

정치

뉴스1,

2026년 4월 26일, 오전 11:17

최보윤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이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현안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6.1.11 © 뉴스1 신웅수 기자

국민의힘은 26일 위성락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의 '한미관계 정상화 노력 중' 발언을 두고 "위 실장이 시인한 한미 간 안보 불협화음의 실상은 가히 '안보 참사' 수준"이라며 비판을 이어갔다.

국민의힘 최보윤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국가안보실장의 실토로 확인된 한미동맹 파열음은 이재명 정부의 '안보 자해'가 불러온 참극"이라고 밝혔다.

앞서 위 실장은 지난 23일(현지시간) 베트남 하노이 순방 현장에서 브리핑을 열고 미국이 정 장관의 '구성 핵시설' 발언을 문제 삼아 대북 정보 공유를 제한한 데 대해 "정상적인 협력 상태로 조속히 돌아가야 한다고 생각하고 그런 방향에서 미국과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 수석대변인은 "쿠팡 사태를 둘러싼 외교 마찰이 핵추진잠수함, 우라늄 농축과 같은 국가 생존이 걸린 핵심 안보 전략에까지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사실은 이재명 정부의 외교적 대응 능력이 파산 상태에 이르렀음을 증명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무엇보다 정동영 통일부 장관의 행태는 경악을 넘어 분노를 자아낸다"며 "동맹의 핵심 기밀인 구성 핵시설 관련 정보를 가볍게 입에 담아 동맹의 신뢰를 깨뜨린 것은 단순한 실수가 아니라 대한민국이 동맹으로부터 믿지 못할 파트너로 낙인찍혔음을 의미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 모든 비극의 뿌리는 결국 이재명 대통령의 위험한 안보론에 있다"며 "실용이라는 미명 하에 동맹의 가치를 훼손하고, 북한의 눈치 보기에 급급한 아마추어적인 안보관은 결국 미국과의 신뢰 파탄과 안보 고립이라는 참담한 결과를 낳았다"고 했다.

또 "대통령의 가벼운 안보관이 계속되는 한 한미동맹의 복원은 물론 대한민국 안보의 미래는 어둡기만 하다"고 덧붙였다.

최 수석대변인은 "지금 대한민국 안보 라인은 총체적 무능과 기강 해이에 빠져 있다"며 "동맹국으로부터는 불신받고, 내부적으로는 정보 관리에 실패하는 현재의 라인으로는 단 하루도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맡길 수 없다"고 우려했다.

이어 "국가 안보 기강을 무너뜨린정동영 장관을 즉각 파면하고, 한미동맹을 벼랑 끝으로 몰고 간외교·안보 라인을 전면 인적 쇄신하라"며 "'코드 인사'와 '굴종적 안보'를 고집한다면 그로 인해 발생하는 모든 국가적 재앙의 책임은 온전히 이재명 대통령 본인에게 있을 것"이라고 했다.

cym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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