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6ㆍ3 지방선거 국민의힘 경기도지사 후보 경선 토론회에서 후보들이 기념 촬영하고 있다. 왼쪽부터 함진규, 양향자, 이성배 후보. (사진 = 연합뉴스)
반면 상대적으로 젊은 후보인 이성배 예비후보는 문제 해결형 도지사를 내세웠다. 그는 “지난 8년 도민의 삶이 나아졌나”라며 “출퇴근은 여전히 길고 주거 부담은 여전히 크고 또 북부와 남부의 격차는 여전히 큰 상태가 지속되고 있다. 현장에서 듣고 데이터로 분석하고 정책으로 연결하겠다”고 밝혔다.
주도권 토론이 시작되자 양향자 예비후보를 향한 견제가 거세졌다. 이 예비후보는 “입당과 탈당을 반복하면서 정치 행보를 이어왔는데, 과연 어떤 정체성과 신념을 갖고 계시나”라고 물었다. 함 예비후보도 “당적을 지금까지 무려 8번이나 변경했다. 이런 경우는 처음 본다”며 “우리는 이런 경우를 정치 철새라고 부른다. 기네스북에 오를 감이다. 경기도는 철새들의 도래지가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양 예비후보는 이에 대해 “2024년 검수완박 국면에서 민주당에 반기를 들고 복당을 거부하고 광야로 나온 것은 소신을 지킨 것”이라며 “유능한 경제 보수를 재건하기 위해 당의 원로가 대선 경선 참여를 요청해 국민의힘에 입당했고, 지금은 당원에 의해 선출된 최고위원으로 가장 국민의힘다운 후보”라고 반박했다.
이 예비후보를 지지하며 경선에서 사퇴한 조광한 전 최고위원 문제도 도마 위에 올랐다. 함 예비후보는 “조광한 전 예비후보는 당 최고위원인데 경선 규정도 모르는 것 아닌가”라며 “중립적으로 선거를 심판하고 지원해야 할 분이 어떻게 이 후보의 선거대책본부장을 맡아주겠다고 이야기하나”라고 지적했다. 이에 이 예비후보는 “조 전 후보가 선대본부장을 맡겠다고 했지만 제가 적극 만류했다”고 반박했다.
또 이 예비후보가 ‘젊은 도지사’를 강조하는 데 대한 견제도 이어졌다. 이 예비후보는 “40대 도지사 시대를 열어 평균 공무원 연령인 40세에 맞게 젊게 만들어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에 함 예비후보는 “경기도는 대선 연습장도 아니고 초보자의 실습장이 아니다”라며 “도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킬 사람이 필요하다”고 맞받았다.
이들은 오는 28일 2차 경기지사 예비후보 토론회를 진행한다. 이후 30일부터 5월 1일까지 선거인단 책임당원 투표와 일반 여론조사를 진행한 뒤 2일 최종 후보를 확정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