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혁신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상임위원장이자 경기 평택 을 국회의원 재선거에 출마하는 조국 대표가 27일 국회에서 열린 1차 선대위 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조 대표는 “파란 바람개비는 국민의 바람(Wish)을 떠안는 혁신의 바람(Wind)을 일으키겠다는 뜻”이라며 “2년 전에 이어 다시 역사를 만들어낼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그는 “이번 지방 선거를 통해 지역 정치에서도 ‘내란 제로, 국힘 제로’를 기필코 실현해야 한다. 이러기 위해서는 진보개혁 정당의 각 시도당 차원에서 연대 작업이 필요하고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내란 청산·양당 독점 지방정치 타파
조국혁신당 선대위는 첫 번째 목표로 ‘국힘 제로’를 언급했다. 신장식 선임선대위원장은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를 정조준했다. 그는 “장동혁 대표가 나타나면 바람이 아니라 비바람이 불고 양지가 험지로, 험지가 오지가 된다”고 비판했다.
신 위원장은 “자기 머리보다 큰 모자를 쓰면 앞이 보이지 않는다. 1.5선 장동혁 의원은 제1야당 대표라는 큰 모자를 쓰더니 정치도 상식도 국민도 심지어는 자기 당도 보지 못하는 상태가 되어 버렸다”고 일갈했다. 그러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장 대표님께서 그 큰 모자를 계속 쓰고 계시겠다면, 땡큐!”라고 외쳐 눈길을 끌었다.
두 번째로는 거대 양당이 독점해온 지방정치의 해묵은 토양을 새로 갈아엎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정춘생 선임선대위원장은 현재 지방정치를 “양당 독점, 공천 거래, 매관매직, 금품선거가 30년 넘게 고여 썩어 있다”며 “지방정치의 썩은 토양을 뒤엎는 객토의 날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준형 선임선대위원장 역시 “거대 양당 기득권의 야합으로 우리가 가야 할 길은 더 좁아지고 험해졌다”면서 “낡고 고인 지방정치의 토양, 근본부터 갈아엎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엄규숙 선임선대위원장은 “이번 선거를 위해 거대 양당이 최종 선정한 후보들은 여성, 청년, 장애인, 이주 배경 주민, 주거 빈곤 시민, 노인 등 고통받는 시민이 요구하는 삶의 변화를 대변하고 있는가”라며 “대의의 공백을 메우고 시민의 요구에 응답하는 깨끗한 정치를 하겠다”고 말했다.
조국혁신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상임위원장이자 경기 평택 을 국회의원 재선거에 출마하는 조국 대표가 27일 국회에서 열린 1차 선대위 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범여권의 단일화, 선거연대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박병언 조국혁신당 선임대변인은 기자회견 후 백브리핑에서 “중앙당 차원의 선거 연대는 시도당 위원장에게 권한을 일임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지방선거 이후 민주당과 ‘연대와 통합 추진위’를 통한 당대당 논의는 이어가되, 지방선거 현장에서는 시도당 중심으로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특히 조국 당대표가 출마한 경기 평택을은 재보궐선거 격전지로 꼽힌다. 유의동 국민의힘 전 의원, 김재연 진보당 대표, 황교안 전 총리 등 6자구도까지 예상되고 있는 상황이다.
박 대변인은 “구체적으로 제안이 온 것은 김재연 진보당 대표 뿐”이라고 답했다. 이어 진보당의 선거 연대 제안에 대한 민주당의 답변이 선행되어야 하고 그에 따라 당의 입장을 밝힐 예정이라고 전했다.
또한 “단일화가 안 될 경우도 대비해서 준비하고 있다”며 “선거연대에 대해 민주당의 구체적인 제안이 있으면 진지하게 검토하겠지만 민주당 귀책 사유로 치러지는 선거인 만큼, 누가 더 혁신적인 후보인지 주민들이 판단할 것”이라고도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