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원오 첫 공개 선대위…"오세훈, 세금 불안·부동산 갈등 조장"(종합)

정치

뉴스1,

2026년 4월 28일, 오전 10:50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28일 서울 중구 선거대책위원회 사무실에서 열린 공개 선거대책위원회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4.28 © 뉴스1 오대일 기자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28일 이른바 '용광로 선거대책위원회' 회의를 처음으로 공개하고 "이재명 대통령과 저는 시민의 삶이라는 같은 곳을 본다"며 6·3지방선거에서의 승리를 다짐했다.

정 후보는 특히 본선 경쟁자인 오세훈 현 서울시장(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에 대해 "선거 때마다 세금 불안과 부동산 갈등을 조장한다"며 비판했다.

정 후보는 이날 서울 중구 태평빌딩 캠프 사무실에서 열린 제2차 선거대책위원회 회의에서 "시민의 삶을 최우선에 두고, 실사구시와 행정 효능감으로 결과를 만들겠다"며 "성동에서 증명한 효능감 넘치는 실용 행정으로, 시민의 일상을 든든하고 안전하게 뒷받침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회의는 정 후보의 첫 번째 공개 선대위 회의로,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됐다.

정 후보는 "이번 선거는 중앙정부의 실력교체에 이어, 지방정부의 실력교체를 완성하는 선거"라며 "동시에 내란의 그림자를 완전히 걷어내고 민주주의를 지키는 선거"라고 강조했다.

정 후보는 이날도 '일 잘하는 행정가'의 이미지를 부각했다.

정 후보는 30여 일 앞으로 다가온 지방선거에서 맞붙는 오 시장을 향해선 "시민의 삶보다 보수 재건을 먼저 말했고, 정책 경쟁보다 네거티브를 먼저 말했다"고 쓴소리를 했다.

정 후보는 "오 시장의 후보 선출 직후 첫 일성은 참으로 실망스러웠다"며 "윤석열 정부의 무능과 폭주 앞에서는 제대로 말 한마디 하지 못하더니, 이제 일 잘하는 이재명 정부를 향해 시비를 걸기 시작했다"고 꼬집었다.

정 후보는 또 "나라가 정말 어려울 때는 침묵하더니, 이제 나라가 하나씩 제자리를 찾아가는 과정에는 거꾸로 날을 세우고 있다"며 "서울시장 선거는 시민의 문제를 해결할 사람을 뽑는 선거다. 남 탓, 과거 탓, 흑색선전으로 시민의 판단을 흐릴 수는 없다"고 했다.

정 후보는 "오 시장은 여전히 2022년의 낡은 프레임에 갇혀 있다. 선거 때마다 세금 문제를 꺼내 불안을 자극하고, 부동산 갈등을 키우는 방식"이라며 공세를 이어갔다.

정 후보는 오 시장 측이 입장을 요구해 쟁점이 된 장기보유특별공제 문제와 관련해선 "실거주 1가구 1주택자의 현행 권리는 무조건 보호돼야 되어야 한다고 말씀드렸다"고 강조했다.

정 후보는 "그럼에도 폐지 운운하며 의도적으로 사실을 왜곡하고 허위로 갈등을 계속 조장한다면, 시민의 준엄한 심판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정 후보는 "시민들이 원하는 것은 세금이 아깝지 않은 행정이다. 주거 안정과 공급, 부동산 현안은 반드시 성과로 보여드리겠다"며 "필요한 공급은 속도감 있게 늘리되, 실거주 1가구 1주택자의 권리는 반드시 지키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일정에는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경선에서 경쟁했던 박주민·전현희·김영배 의원, 김형남 전 군인권센터 사무국장은 물론 공동선대위원인 진성준 의원(3선)과 상임선대위원장인 이인영 의원(5선)·서영교 의원(4선)도 함께했다.

박주민·전현희 의원 등도 공동선대위원장을 맡고 있다.

회의에서는 참석 의원들이 안전 캡슐·경제 캡슐·복지 캡슐·주거 캡슐 등을 들고 있다가 회견장 중앙에 있는 '정책 택배 상자'에 넣는 퍼포먼스도 진행됐다.

서 위원장은 "정 후보를 보니 '이재명 대통령처럼 잘하겠구나' 생각했다. 반면 오 시장(의 시정)은 신속통합은 느려 터졌고 청년 안심은 청년근심이고, 전세사기는 대책이 없다"며 지원 사격했다.

박 의원은 "전국 여러 곳을 다녔는데 국민의힘 자치단체장들은 사실상 하는 게 없다고 얘기한다"며 "주거 같은 민생, 서울 시민 미래인 먹거리와 관련해 오 시장은 한 것이 없고 무엇을 하겠다고 계획하지도 않았다"고 주장했다.

전 의원은 "오 후보는 얼마 전 연두색 넥타이를 착용하더니 어제는 붉은색 점퍼를 입었다"며 "오 후보의 진짜 본색은 무엇이냐. 그의 극우 내란 본색을 숨길 수 없다"고 거들었다.


mrl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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