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원오-오세훈측, 인사 ATM 공방… "정치적 보은" "박원순 시민단체"

정치

뉴스1,

2026년 5월 01일, 오후 04:03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왼쪽)와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30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한국포럼'에 참석해 대화하고 있다. (한국일보 제공) 2026.4.30 © 뉴스1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와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 캠프가 1일 양 측의 인사 배경을 놓고 신경전을 벌였다.

정 후보 측 박경미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인사가 만사(萬事)라 했지만 지금까지 보여준 것은 인사망사(人事亡事·인사가 망가지면 모든 일이 잘못됨)의 연속"이라고 오 후보 측을 겨냥했다.

박 대변인은 "서울시 산하기관을 정치적 보은의 '인사 ATM'으로 변질시켰다"며 "극우 유튜버의 채용을 청년 소통이라고 포장했지만, 혐오로 점철된 거친 펜에 시장의 연설문을 맡긴 것은 상식을 벗어난 일"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예술가들의 숨통을 조이고 민주주의 가치를 훼손하여 유죄 판결을 받았던 조윤선 전 장관을 서울시립교향악단 이사로 위촉한 것은 공정의 가치를 비웃는 처사"라며 "서울은 특정 정치인의 도약을 위한 디딤돌도, 정치적 보은이 오가는 전리품도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반면 오 후보 측 박용찬 대변인은 "정원오 캠프인지 박원순 캠프인지 혼란스러울 정도로 박원순 사람들로 넘쳐난다"며 반박에 나섰다.

박 대변인은 "박원순의 10년은 잃어버린 10년이라고 명명될 정도로 서울시정의 암흑기로 평가받고 있다"며 "가장 큰 잘못은 서울시민의 혈세로 좌파 생태계를 구축하는 데 혈안이 됐었다는 점"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정 후보가 서울시장이 된다면 서울시 곳간은 또다시 시민단체의 ATM기로 전락할 것"이라며 "박원순의 사람을 대거 기용한 정 후보가 서울시장이 된다면 박원순의 잃어버린 10년도 반복될 것"이라고 말했다.

rma1921k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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