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하정우 전 청와대 AI 미래기획수석비서관,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사진 = 이데일리DB)
이는 정치권 일각에서 제기된 ‘지역 연고 부족’ 지적을 의식한 행보로 해석된다. 하 전 수석은 전날 부산시의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사상구가 북구에서 분리되기 전 북구가 엄청 넓었고, 제가 주민등록증을 만들 때 ‘북구 괘법동’으로 찍혀 있었다”며 “95년도에 사상구로 분구가 됐는데 북구냐 사상구냐가 그렇게 중요한 일인가”라고 반문하기도 했다.
범보수 진영에서 무소속으로 출마한 한동훈 전 대표는 공세적 메시지로 대응했다. 그는 민주당이 윤석열 정부 시기 수사·기소 의혹 규명을 위해 추진 중인 특검 법안을 겨냥해 비판을 쏟아냈다. SNS를 통해 “서영교를 내세워 이재명 공소취소 특검법, 이 정도면 미친 겁니다”라고 밝혔다.
이후에는 “연휴 첫날 오전 구포시장에서 시민들을 뵈었다”며 “구포시장이 넓어서 많이들 안 가시는 안쪽으로 가서 뵈었다”고 전했다.
반면 국민의힘은 아직 후보를 확정하지 못한 상태다. 공천관리위원회는 이날 박민식 전 국가보훈부 장관과 이영풍 전 KBS 기자가 참여하는 경선을 실시한 뒤 부산 북갑 후보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여론조사에서는 세 후보가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이고 있다. 한국리서치가 KBS 의뢰로 지난달 27~28일 부산 북갑 거주 성인 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3자 구도 기준 하 전 수석 30%, 박 전 장관 25%, 한 전 대표 24%로 나타났다.
성향별로는 진보층에서 하 전 수석이 64%로 우위를 보였고, 보수층에서는 박 전 장관이 46%로 강세를 나타냈다. 한 전 대표는 전반적으로 16~30% 수준의 고른 지지를 확보했다.
보수 진영 단일화 여부를 묻는 질문에는 찬성 39%, 반대 31%로 팽팽하게 맞섰다. 다만 국민의힘 지지층으로 한정하면 찬성 64%, 반대 28%로 단일화 필요성에 무게가 실렸다.
해당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 100% 무작위 추출 방식으로 4월 27일부터 이틀간 전화면접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23.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