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식 "후반기의장, 일하는 국회 만들 사람이어야…전 성과 검증된 적임자"

정치

뉴스1,

2026년 5월 02일, 오전 07:30

22대 국회 하반기 국회의장 출마를 선언한 조정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뉴스1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6.4.30 © 뉴스1 황기선 기자

22대 국회 후반기 국회의장에 도전장을 던진 조정식 더불어민주당 의원(6선·경기 시흥을)은 "후반기 국회의장은 일 잘하는 대통령과 호흡이 잘 맞고 일하는 국회, 성과 있는 국회를 만드는 사람이어야 한다"고 자신을 내세웠다.

조 의원은 지난달 30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뉴스1과의 인터뷰를 통해 "지금 대통령 정무특보 역할과 국회의장 도전을 함께 준비하고 있는데, 정무특보는 이재명 정부 성공을 위해 국회가 효능감 있고, 일을 잘하도록 교두보 역할을 하는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국회의장 선거 후보 등록 전 정무특보 역할은 내려놓을 예정이다.

그는 "6선의 검증된 안정감"을 자신의 강점으로 꼽으면서 "저는 이재명 대통령과 힘든 시기를 함께 이겨낸 유일한 후보이고, 지금도 정무특보로 대통령과 매일 수시로 연락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조 의원은 의장에 당선되면 가장 먼저 하고 싶은 일로 국민주권 국회, 민생 국회 만들기를 꼽았다. 조 의원은 "민생 앞에서는 단호히 결단하겠다"며 "이를 위해 단 하루의 공백도 없는 6월내 원 구성을 마무리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5월 7일 개헌안 표결을 앞두고 국민의힘이 반대 당론을 고수하는 것에 대해선 "기명투표에서 반대표를 던지면 '윤 어게인' 동조와 마찬가지"라며 "끝내 협조하지 않는다면 개헌 적기는 선거가 없는 내년으로, 개헌특위를 조기에 구성해 강력하게 재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다음은 조 의원과 일문일답.

-이번이 국회의장직 세 번째 도전이다. 출마의 변은.
▶22대 국회 후반기는 국민주권 국회, 민생 국회로 가야 한다. 그것이 22대 국회의 사명이자 여의도 정치인 조정식의 마지막 소명이다. 이재명 정부 2년 차는 대한민국 대전환을 위해 속도감 있게 국정과제를 완수해야 한다. 국회와 정부가 따로 갈 여유가 없다. 이재명 대통령을 가장 잘 알고, 정부와 안정적으로 호흡하며, 속도감 있는 국회로 국민에게 정치의 효능감을 보여줄 사람, 그 적임자가 저다.

저는 국회 최다선으로 당과 국회 요직을 두루 거치며 성과로 검증된 능력 있고 가장 안정감 있는 후보다. 국회 내 모든 의원과 두루 소통할 수 있는 유일한 후보라고 자부한다. 이번이 세 번째이자 마지막 도전으로, 진인사대천명의 마음으로 선배·동료 의원과 당원에게 지지를 호소한다.

-여당이 상임위원장직을 전부 가져가는 것에 대한 생각은.
▶여야 협치는 존중하되 협의가 지연되거나 원 구성 협상이 민생과 국정과제를 발목 잡는 수단으로 악용되면 방치하지 않겠다. 실제 20대 국회 후반기 원 구성은 7월 16일, 21대 국회 후반기는 7월 22일에야 완료되면서 약 50일 가까이 국회가 '개점휴업' 상태였다. 그사이 시급한 민생법안 처리가 멈췄고 피해는 고스란히 국민에게 돌아갔다. 22대 후반기 국회에선 이런 상황을 반복하지 않겠다. 지방선거 이후 일정 기간 충분히 협의하되 협상 마지노선을 제시하겠다. 이후에도 합의가 이뤄지지 않는다면 더는 지체하지 않고 6월 내 원 구성 완료, 12월 내 국정과제 법안 100% 통과를 목표로 하겠다.

22대 국회 하반기 국회의장 출마를 선언한 조정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뉴스1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 뉴스1 황기선 기자

-대표 공약은.
▶첫째는 민생 국회 실현이다. 매주 목요일 본회의를 열되 매월 마지막 주 목요일을 민생입법 처리일로 지정해 민생법안이 국회에서 멈추는 일이 없도록 하고 예측할 수 있는 국회를 만들겠다. 둘째로 개헌 국회 완성으로 낡은 헌법을 새 옷으로 갈아입히겠다. 대통령 4년 연임제 도입, 감사원 국회 이관 등 국민적 합의가 높은 의제부터 적극 추진하겠다.셋째로 국가균형발전을 위해 국회의사당 세종 이전을 신속히 완수하겠다. 국회도서관 광주분원 신설을 추진해 5·18 민주주의 역사 기록을 체계화하겠다. 의정연수원 충청권 신설 추진으로 민주시민교육과 균형 잡힌 의정 인프라를 구축하겠다.

넷째로 '국민주권의 날' 기념일을 지정해 12·3 내란에 맞선 국민정신을 계승하겠다. 입법박람회를 상설화하고, 미래어젠다 자문위원회, 기본사회 자문위원회를 신설해 성장률·불평등·기후 위기·AI(인공지능) 등 국가전략을 논의하고 기본사회 실현을 위한 입법과제를 발굴하겠다. 마지막으로 의회 외교를 체계화하겠다. 의회 외교가 정상외교, 공공외교와 함께 국가 외교 전략 3대 축으로 가야 한다. 의원친선협회·의원연맹 등 형식적·분절적으로 운영되는 현실을 개선하겠다.

-국민의힘이 개헌 반대 당론을 바꾸지 않고 있다. 개헌 추진을 위한 로드맵이 있다면.
▶국민의힘의 당론 반대로 쉽진 않지만 개인적 희망을 섞어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 개헌안 통과는 현재 기준 재적의원 286명 중 3분의 2인 191명이 필요하다. (구속된 무소속 강선우 의원을 제외하고) 국민의힘에서 최소 12명이 찬성하면 가결된다.
핵심은 기명투표다. 반대표를 던지면 '윤 어게인'에 동조하는 것과 마찬가지다. 역사적 낙인이 찍힐 것이며 결국 지방선거 참패도 불 보듯 뻔하다. 그럼에도 끝내 국민의힘이 협조하지 않는다면 개헌 적기는 선거가 없는 내년이 될 것이다. 국회의장이 된다면 첫 업무로 개헌특위를 조기에 구성해 강력하게 재추진하겠다. 국민적 합의가 높은 의제부터 적극 추진하겠다.

-대통령 정무특별보좌관을 맡아 의장 선거 출마 자체를 둘러싼 논란이 제기된다.
▶노무현 대통령 시절 김원기 전 국회의장도 대통령 정무특보를 하다 국회의장이 된 적이 있다. 정무특보, 국회의장 모두 '조정'이 핵심 역할이다. 대통령 정무특보는 이재명 정부 성공을 위해 국회가 효능감 있고 일 잘하는 국회로 나가도록 교두보 역할을 한다. 후반기 국회의장은 이렇게 일 잘하는 대통령과 호흡이 잘 맞고 일하는 국회, 성과 있는 국회를 만드는 사람이어야 한다.

-당원투표 20%가 반영되는 첫 민주당 의장 선거다. 어떻게 접근할 것인가.
▶국회의장은 국회의 대표이기도 하지만 민주당 출신 의장 후보를 선출하는 과정인 만큼 당원 뜻이 충분히 반영되는 것이 바람직하다. 저는 이재명 당 대표 시절 사무총장으로 당원 주권 정당의 기틀 마련에 주도적 역할을 했다. 당시 당헌 개정을 통해 대의원과 권리당원 간 투표 비중을 기존 60대1 수준에서 20대1 미만으로 대폭 조정했다. 당시 결단이 지금의 권리당원 1인 1표제로 나아간 출발점이었다.

권리당원이 많은 광주, 전남은 벌써 1박 2일씩 모두 돌았다. 충남 일부를 찾았고, 대구도 다녀왔고, 이번 주말엔 경남 창원, 연휴 기간엔 수도권을 돌 것이다. 전국적으로 당원들과 만나고 있다.

-여야 대치가 날로 심화하며 의장의 조정 역할도 갈수록 주목받고 있다. 의장직 수행에 있어 본인의 강점은.
▶한마디로 6선의 검증된 안정감이다. 이에 더해 정부와의 호흡도 중요하다. 국회의장은 중립이나, 여당 출신 국회의장으로 정부와 손발을 맞춰야 한다. 저는 이재명 대통령과 힘든 시기를 함께 이겨낸 유일한 후보이고, 지금도 정무 특보로 대통령과 매일 수시로 연락하고 있다. 지금까지 쭉 의원들과 대통령의 오·만찬 자리엔 다 참석해서 소통의 가교 역할을 해왔고, 민생 현안에서 필요한 일을 할 때 정부와 호흡을 맞춰가며 국회에서 성과를 만드는 데는 제가 적임자다.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22년간 여의도에서 정치를 했다. 말보다는 실천으로, 선당후사의 자세로, 공인 책무를 잊지 않고 정치하고자 했고 무엇보다 결과로 평가받고자 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성남시, 경기도에서 만든 성과를 대한민국 전체로 확대하고 있듯이 저 역시 이 대통령과 함께 호흡하며 국민이 체감하는 민생경제의 대도약을 만들도록 노력하겠다.

smit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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