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3일 서울 종로구 Nuguna에서 열린 ‘삶의질특별시 서울 선대위-시민동행선거대책위원장단 간담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2026.5.3 © 뉴스1 김진환 기자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는 3일 조응천 개혁신당 경기지사 후보가 '공소취소 특검법' 관련 논의를 위한 연석회의를 제안한 데 대해 "원래 예정돼 있던 스케줄이 있다"며 "당장 만나거나 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밝혔다.
오 후보는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일대에서 열린 '서울 선대위-시민동행선대위원장단 간담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앞서 조 후보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더불어민주당이 이른바 '공소취소 특검법'을 추진하는 것을 겨냥해 "수도권 광역단체장 후보자 긴급 연석회의를 제안한다"며 "오늘 오후 3시 편한 장소에서 가장 빠르게 만날 것을 제안한다"고 했다.
조 후보는 이어 "이번 국가적 사법 내란 사태는 진영을 초월해 힘을 합쳐 막아내야 한다"면서 "법률가인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를 비롯한 수도권 광역단체장 후보들의 화답을 기다린다"고 밝히기도 했다.
오 후보는 이날 연석회의 제안에는 일정 문제로 선을 그었지만, "공소취소 (특검) 임명 법안이 언급된 건 좌시할 수 없는 일"이라며 "마지막으로 경고한다. 민주당은 이 법안을 철회해야 할 것이고, 정원오 민주당 후보는 서울시장 후보로서 어떤 입장인지 밝혀줄 것을 요청한다"고 말했다.
오 후보는 향후 조 후보 등과의 논의 일정에 참석할 의향을 묻는 질문에는 "제 입장을 분명히 말씀드린 만큼 그 부분에 대해선 자연스럽게 논의가 이뤄질 것"이라고 했다.
그는 최근 정 후보가 서울 남대문시장에서 한 발언이 논란이 인 데 대해선 "이번에 정 후보가 보여준 자세는 가르치려고 하는 태도에 대한 부정적 태도가 사회적으로 만들어진 것으로 본다"며 "시민 여러분께 낮은 자세로 다가가서 무엇을 도와드릴 수 있을지 (고민하는 게) 시장 후보자로서 더 요구되는 덕목"이라고 꼬집었다.
앞서 정 후보는 지난달 25일 남대문시장에 방문해 상인들과 만난 자리에서 한 상인이 '장사가 너무 안된다'고 하자, "관광객이 좋아할 만한 것으로 (상품을) 바꿔보고 연구를 해보시라. (관광객이) 이렇게 많은데 (장사가) 안 되는 것은 옛날에 오셨던 분들과 지금 오는 분들의 소비 패턴이 바뀐 문제"라며 "전문가들에게 컨설팅을 한 번 받아보라. 그걸 받으시면 대박이 난다. 이렇게 하지 마시라"고 해 야권으로부터 비판을 받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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