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 2026.2.20 © 뉴스1 김도우 기자
정진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은 4일충남 공주·부여·청양 지역 보궐선거 공천 보류 결정과 관련해 "내란 중요업무 종사 혐의로 기소된 분이 우리 당 광역시장 후보에 선출됐다"며 "이 분 공천하면 안된다고 이의 제기한 사람이 누가 있었느냐"라고 반문했다.
정 전 실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제가 지금 이 분 공천에 대해 문제 제기하려는 게 아니다. 윤석열 대통령과 연관된 다른 공천자들과의 형평을 고려해야 하는 것 아닌가"라며 이같이 적었다.
정 전 실장의 이같은 발언은내란 중요업무 종사 혐의로 기소된 상태에서 최근 국민의힘 대구시장 후보로 선출된 추경호 후보를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이어김태흠 충남지사 등 당 내부의 반발 여론에 대해 "출마 선언 이후 우리 당 안에서 벌어지는 일, 너무 당혹스럽다"며 "이 사람 저 사람 '정진석은 안된다'고 매질에 가세하고 있다. '너라도 가만히 있는 게 당을 돕는 일'이라고 한다"고 지적했다.
정 전 실장은 "윤석열 정부의 몰락에 공동책임을 져야 할 집단은 집권여당과 그 당 지도부"라면서 "그 분 덕에 도지사, 특별시장까지 수월하게 된 사람들까지 나서서 '정진석은 안된다'고 매몰차게 공격하는 게 국민들 눈에 어떻게 비치겠느냐"라고 반문했다.
그는"선거에 지고서 우리 지역 주민들에게 또 '상처를 줘서 죄송하다. 다 내 책임이다' 한마디 하면 끝인가"라며 "지금 우리 당이 장동혁 대표, 몇몇 시장·지사 후보 입맛에 맞춰서, 경쟁력 1등으로 조사되는 정진석을 잘라낼 만큼 여유가 있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정 전 실장은 "컷오프는 말 그대로 자격이 미달되는 사람을 배제하는 결정이다. 저를 경선에조차 붙이지 않는 것은, 우리 당을 지지해 주시는 분들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라며 "당 안팎의 의견과 지역 주민 분들의 의견을 경청하겠다. 그리고 당의 판단을 기다리겠다"고 밝혔다.
jrkim@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