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범 정책실장이 27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데미스 하사비스 구글 딥마인드 공동창업자 겸 대표 접견 관련 브리핑을 하기 위해 입장하고 있다. 2026.4.27 © 뉴스1 허경 기자
청와대는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조치가 매물 출회를 유도하고 강남권 등 프리미엄 아파트 가격 하락에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과거 2021년과 같은 급등 흐름은 재현되지 않을 것이라며 시장을 안정적으로 관리하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김용범 청와대 정책실장은 4일 오후 기자들과 만나 최근 부동산 시장 동향과 관련해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 종료 방침 이후 매물이 증가했고, 특히 강남3구와 용산 등 고가 아파트 지역 중심으로 가격 하락이 나타났다"고 말했다.
김 실장은 "1월 23일 이후 강남3구·용산구 매매 매물이 약 46% 증가했고, (가격 상승폭은) 하락세로 전환됐다"면서 "주택시장 흐름상 이례적으로 고가 아파트 지역이 먼저 하락한 것은 자산 불평등 완화 측면에서도 의미 있는 변화"라고 설명했다.
이어 "3월에는 다주택자 보유 서울 아파트 매도 물량이 전년 대비 32% 증가했고, 매수자의 73%는 무주택자였다"며 "청년층 등 실수요자 중심으로 거래가 이뤄진 점도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양도세 중과 유예 종료 이후 시장 전망에 대해서는 "일정 부분 매물 감소는 불가피하다"면서도 "2021년과 달리 대출 규제와 토지거래허가제 등 강력한 정책이 시행 중인 만큼 같은 패턴이 반복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김 실장은 "주택뿐만 아니라 투기적 요소가 있는 농지도 전수조사해서 매각 명령 가능하도록 법적 조치를 마련하고 있다"며 "부동산 시장이 아주 어렵게 정상화 국면에 접어든 만큼 이를 벗어나지 않도록 관리해 나가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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