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홍구 전 국무총리(뉴스1 DB). © 뉴스1
더불어민주당은 5일 이홍구 전 국무총리의 별세를 애도하며 "고인의 유산을 되새기며 더욱 성숙한 민주주의를 실천하고 평화와 공존의 한반도를 만들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박해철 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에서 "학계와 정계를 아우르며 한평생을 국가 발전과 통일·외교 정책에 헌신한 이 전 총리의 별세 소식에 깊은 애도를 표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대변인은 "이 전 총리는 서울대 교수로 한국 정치학과 통일 연구의 기초를 닦았을 뿐만 아니라 노태우 정부 통일원 장관과 김영삼 정부 국무총리 등 요직을 거치며 한반도 통일 정책과 외교·안보 정책의 중요한 방향을 설계했다"고 밝혔다.
또 "외환위기 당시인 1998년 보수정권 출신 인사로는 이례적으로 김대중 정부에서 주미대사로 기용돼 한미 관계 안정과 국제사회 신뢰 회복에 헌신했다"고 밝혔다.
박 대변인은 "이런 행보는 위기 앞 정파를 넘어 국익을 우선시했던 고인의 신념과 인재를 널리 구했던 당시 정부의 협치가 어우러진 한국 현대사의 상징적 장면"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학자이자 정치인, 외교관이었던 고인은 한국 정치가 지향해야 할 합리와 중용, 통합의 가치를 몸소 실천해 온 원로였다"며 "이 전 총리의 편안한 영면을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이 전 총리는 이날 별세했다. 향년 92세.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20호에 마련됐고, 영결식은 8일 오전 8시, 발인은 오전 9시다. 장지는 천안공원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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