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원오 "24시간 소아진료"…오세훈 "직업체험 테마파크"(종합)

정치

뉴스1,

2026년 5월 05일, 오후 03:39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왼쪽)와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3일 오전 서울 용산구 효창운동장에서 열린 제44회 서울특별시장기 축구대회 개회식에서 참가 선수들에게 손인사를 하고 있다. 2026.5.3 © 뉴스1 오대일 기자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와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5일 제104회 어린이날을 맞아 어린이 공약을 발표하고 가족 단위 현장을 방문하며 민심을 살폈다.

정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에 "우리 아이들이 마음껏 꿈꾸고 튼튼하게 자라날 때 서울의 미래가 열리고 대한민국의 힘이 커진다"며 "모든 어린이가 건강하게 성장하는 서울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찾아가는 우리아이 건강관리 체계 구축 △24시간 빈틈없는 소아 진료체계 △AI 시대에도 아이들이 책을 놓지 않는 서울을 어린이 공약으로 제시했다.

지역 소아청소년과 의원이 직접 방문하는 어린이집·유치원 왕진 사업을 도입해 맞벌이 가정의 부담을 덜고, 경증부터 중증까지 단절 없이 이어지는 소아의료 네트워크를 완성하겠다는 계획이다.

또 사고력의 기초가 형성되는 5세에서 9세 사이 독서 골든타임을 지키기 위해 서울시 교육청의 '독서·토론·인문학 교육 2030 계획'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설명했다.

정 후보는 이날 서울 어린이대공원·잠실 종합운동장·시청광장을 찾아 시민 간담회도 열었다.

어린이대공원에서는 박지원·이정헌·고민정 민주당 의원과 함께 시민들을 만났다. 이 자리에서 한 시민은 "옛날에 비하면 험악하다"며 "광진구에서 앞으론 치안이나 통학 문제가 잘 됐으면 좋겠다"며 통학 안전 문제 등을 거론했다.

이에 정 후보는 "아이들 등하교 문제는 굉장히 안전해야 하는데 (부모의 입장에서는) 불안한 마음이 있는 것"이라며 공감했다.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어린이날인 5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야구팬들과 간담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2026.5.5 © 뉴스1 김진환 기자

오 후보도 이날 오전 서울국제정원박람회 초록초록 키즈카페에서 어린이 공약을 발표했다. 이번 공약에는 어린이의 눈높이에서 도시를 재설계하고 부모의 돌봄 부담을 실질적으로 경감하는 데 방점을 뒀다는 게 오 후보 측의 설명이다.

핵심 과제인 '서울 어린이 상상랜드'는 공공형 직업체험 테마파크다. 민간 시설 대비 훨씬 더 저렴한 이용료로 진로 체험과 창작 활동이 가능한 공간을 강북, 성북, 강서 등 서울 전역 8개 거점에 신규 조성하기로 했다.

또 초등학생의 예술 실기 교육을 지원하는 '어린이 예술씨앗' 사업도 추진한다. 초등학교 3~6학년을 대상으로 성악, 기악, 연극, 무용 등 예술 실기 교육을 8개월간 지원하는 내용이다.

'가성비 키즈카페'로 이미 많은 부모로부터 두터운 사랑을 받는 서울형 키즈카페는 오는 2030년까지 현재의 2배 수준인 404개소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오 후보도 이날 책 읽는 서울광장·DDP·여의도한강공원에서 열린 어린이 페스티벌 등을 연이어 훑으며 민심을 살폈다.

책 읽는 서울광장이란 서울시청 앞 야외도서관을 일컫는 말이다. 오 후보는 영어 동화책을 직접 살피고 설명을 듣기도 했다.

오 후보는 "아이들의 행복에 투자하는 것이 서울의 미래를 설계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라며 "이미 시작된 서울의 변화를 바탕으로 부모는 안심하고 아이는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환경을 압도적으로 완성하겠다"라고 말했다.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책 읽는 서울광장에서 사진을 찍고 있는 모습(오세훈 캠프 제공)


rma1921k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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