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김부겸 대구시장 예비후보 및 추경호 대구시장 예비후보 페이스북 갈무리)
김 후보는 “아이디어를 비슷하게 가져가는 것보다 중요한 것은 디테일”이라며 “재원을 어떻게 마련하고 필요한 입법을 어떻게 추진할 것인지 등 실행계획이 함께 제시돼야 공약”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현재로서는 공약이라기보다 논평 수준으로 보인다”며 “대구 시민들이 현실성과 추진력을 비교할 수 있도록 보다 구체적인 계획을 내달라”고 압박했다.
이에 추경호 후보도 즉각 반박에 나섰다. 그는 “대구경제를 살리는 데 누가 더 잘할 수 있는지를 두고 경쟁하자는 제안은 환영한다”면서도, 공약 선점 논란에 대해서는 “이미 2025년 12월 출마 선언 이후 여러 차례 언론과 경선 과정을 통해 시민들께 약속한 내용”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뒤늦게 유사한 공약을 발표해놓고 저작권을 거론하는 것은 도의상 맞지 않는 정치적 시비”라며 “오히려 누가 먼저 제시했는지는 시민들이 판단할 문제”라고 받아쳤다.
공약의 구체성 논란에 대해서도 정면 대응했다. 추 후보는 “경제부총리로서 국가 예산을 직접 설계·집행한 경험이 있다”며 “제가 준비한 공약들은 이미 실행 로드맵을 담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대구형 초연결 응급의료 시스템 구축 등 일부 공약은 중앙 언론에서도 다뤄질 정도로 구체화돼 있다”며 “캠프를 통해 보도자료 형태로 순차 공개 중”이라고 설명했다.
추 후보는 공세 수위를 더 높이며 김 후보를 향해 공개 질의도 이어갔다. 대구경북 행정통합 무산 논란, TK 신공항 국가주도 전환 문제, 최근 정치권 발언 논란 등에 대한 입장을 묻고 “왜 수차례 질문에 답하지 않느냐”고 반문했다. 나아가 “정치적 손익이 아니라 대구를 위해 함께 협력해야 한다”며 공동 대응을 제안하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