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6일 마장동축산물시장 현장을 방문하며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는 6일 서울 성동구 마장동 축산물시장을 찾아 시장 현대화와 주변 생활환경 개선을 골자로 한 공약을 발표했다.
오 후보는 이날 오전 마장동 축산물시장을 방문해 "지난 4~5년 동안 동대문시장, 남대문시장, 노량진 수산시장을 비롯한 전통시장을 멋지고 깔끔한 공간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해 왔다"며 "오늘은 우리나라 최대 축산물시장을 찾았다"고 밝혔다.
그는 마장동 축산물시장에 대해 "상인들 입장에서는 근무 환경이 매우 열악했고, 악취 문제와 부산물 처리, 매대 정리 등 여러 불편이 있었다"면서 "시민들 입장에서도 쾌적한 쇼핑 환경이 되지 못했고, 주변 생활권과 섞여 주민 민원도 많았다"고 설명했다.
오 후보는 시장 일대를 기능별로 새롭게 나누는 '리조닝' 구상을 제시했다. 우선 축산유통 혁신구역을 조성해 복잡하고 영세한 유통 구조를 현대화하고, 부산물 처리 과정도 보다 위생적으로 개선하겠다는 계획이다.
그는 "오늘 아침에도 부산물을 처리하는 장면을 많이 봤다"며 "축산유통 혁신구역을 통해 소비자 입장에서도 위생관념이 느껴질 수 있도록 바꾸겠다"고 말했다.
두 번째로는 지역활력 촉진구역을 조성해 마장동 일대를 단순한 축산물 구매 공간이 아닌 미식 문화 공간으로 키우겠다고 밝혔다. 오 후보는 "요즘에는 단순히 고기를 사가는 것이 아니라 이곳에서 먹고 즐기며 미식 문화를 발전시켜 가는 식당이 관광객들에게도 인기가 좋다"며 "그런 미식 가로를 만들 생각"이라고 했다.
세 번째로는 복합문화 교류구역을 조성해 주민 편의시설을 확충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주변에 아파트가 많이 생기면서 주민 민원이 많았고, 특히 여름철 악취 문제가 심각했다"며 "키즈카페, 도서관, 주차장 등을 집중 배치해 주민들과 함께 어우러져 이용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오 후보는 "유통 기능을 집약시키고 고도화해 부산물 처리 등이 보다 깔끔하고 위생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kjwowen@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