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6일 청와대에서 열린 제20회 국무회의 겸 제7차 비상경제점검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청와대통신사진기자단) 2026.5.6 © 뉴스1 이재명 기자
이재명 대통령과 청와대는 시시각각 급변하는 중동 상황과 관련해 신중 모드를 이어갔다.
'프로젝트 프리덤' 참여를 압박하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하루 만에 작전 중지를 선언하는 등 갈짓자 행보를 보이는 가운데 차분하게 정세를 살피며 전략적 모호성을 이어가는 모습이다.
조현 외교부 장관은 6일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 겸 비상경제점검회의에서 중동 상황 관련한 정부의 대응·조치사항을 보고했다.
조 장관은 '프로젝트 프리덤' 일시 중단 발표 사실을 전하면서 "루비오 국무장관은 몇 시간 전에 이란에 대한 군사작전인 '장대한 분노 작전'이 목표를 달성했으므로 종료됐다고 밝혔다"며 "이에 따라서 미국-이란 간의 협상 진전 등 중동 정세의 향방을 면밀히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 대통령은 이에 "전쟁을 공식적으로, 공격을 중단한다고, 종료한다고 (발표 했느냐)"고 재차 확인에 나섰고, 조 장관은 "그렇다"고 답했다.
조 장관은 "그런데 그것은 두 가지로 살펴볼 수가 있다"며 "하나는 (의회 승인 없이 전쟁을 치를 수 있는 기한) 60일 그것을 피하기 위해 전쟁을 종식시켜놓고 다시 하려고 하는 것으로 볼 수도 있고, 실제로 출구 전략을 찾으려고 하는 것일 수도 있다"고 부연했다.
조변석개하는 트럼프 대통령의 대(對)이란 정책의 불확실성에 정확한 의도 분석에 신중한 입장을 견지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 대통령은 이같은 정부의 정세분석 보고에 "네네. 이해했습니다"라고만 말하며 별도의 언급을 하지 않고 다음 부처보고로 넘겼다.
청와대는 프로젝트 프리덤 참여 여부에 대해 전날(5일) "국내법 절차를 감안해 검토 중"이라며 원론적 입장만 밝힌 바 있다.
eonki@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