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개헌 투표 불성립시 8일 다시 본회의 열 수 있어"

정치

뉴스1,

2026년 5월 07일, 오전 10:47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6.5.7 © 뉴스1 황기선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7일 국민의힘이 개헌안 표결에 불참해 이날 오후 국회 본회의에서 투표가 불성립될 경우 오는 8일 본회의를 다시 열 수 있다고 밝혔다.

김한규 민주당 원내정책수석부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오늘 오후 2시 헌법개정안 표결이, 그 이후에 양당이 협의한 법안 처리가 예정돼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원내수석은 "국민의힘이 표결에 참석하면 (개헌안이) 통과되거나 안 되거나 오늘 본회의는 끝나는 것"이라며 "개헌안 특성상 3분의 2 의원들이 참석해야 표결을 할 수 있어 (국민의힘이) 참석조차 안 하면 아예 표결이 불성립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오늘 국민의힘 의원들이 참석하는지 여부가 매우 중요하다"며 "만약 국민의힘이 참석하지 않아 불성립되면 국회의장께서 다시 본회의 일정을 잡아 개헌안을 안건에 상정할 예정이다. 아마 내일 다시 본회의가 열릴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의장이 본회의 소집과 상정 권한이 있기에 저희는 예측만 하고 있다"고 했다.

김 원내수석은 6월 3일 지방선거와 함께 개헌안을 국민투표에 부치기 위해선 오는 10일까지 표결이 마무리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날 오후 1시 우원식 국회의장은 민주당과 국민의힘 양당의 원내대표와 원내운영수석을 불러 회동을 가질 예정이다.

김 원내수석은 "다시 한번 표결에 참여해달라고 요청할 예정이고 아직 불성립된다고 확정적으로 말씀드리긴 어렵다"며 "이론적으로 불성립이 되면 개헌안은 언제든 다시 상정할 수 있어 명확하게 들어와 기명 투표로 찬성이나 반대 의사를 표시하길 요청한다"고 했다.

국민의힘이 표결에 불참하더라도 민생법안은 처리될 전망이다. 이날 본회의에서는 100건 넘는 법안이 상정될 것으로 보인다.

김 원내수석은 "양당 간 (처리 법안) 목록이 확정 안 됐다. 국정과제 법안과 시급한 민생법안 처리를 요구하고 있는데 국민의힘에선 민주당 주도로 처리하는 법안에는 여전히 반대 의사를 명확하게 하고 있다"며 "오전 중 운영수석 간 협의 통해 확정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천준호 원내운영수석부대표는 이날 회의에서 "39년 만에 찾아온 개헌의 골든타임을 막아선 안 된다"며 "계엄과 내란에 동조했던 과오를 찬성으로 속죄하길 바란다. 이 개헌안에는 쟁점이 없다"고 강조했다.

한편 한병도 신임 원내대표는 김 원내수석과 천 원내수석, 전용기 원내소통수석부대표를 모두 유임하기로 했다. 원내대변인은 이주희 의원이, 비서실장은 문금주 의원이 맡는다. 원내부대표단 명단은 이날 오후 발표될 예정이다.



liminallin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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