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와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7일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 앰배서더 호텔에서 열린 뉴스1 미래포럼에서 인사하고 있다. 2026.5.7 © 뉴스1 임세영 기자
6·3 지방선거 서울시장 후보로 나선 더불어민주당 정원오·국민의힘 오세훈 후보는 7일 '서울의 미래'를 두고 신경전을 벌였다.
정 후보는 부동산에만 기대는 서울은 미래를 찾기 어렵다면서 "미래 경쟁력을 찾자"고 했다. 반면 출마 직전까지 현직 서울시장이었던 오 후보는 연말이면 서울의 도시 경쟁력 순위가 5위가 될 것이라면서 이미 서울은 "미래 경쟁력 확보를 확실하게, 차근차근 해가고 있다"고 했다.
두 후보는 이날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호텔에서 열린 '뉴스1 미래포럼'에서 축사를 통해 이같이 말했다.
먼저 단상에 오른 정 후보는 "이제 국가 생존전략은 외교와 안보만으로 풀 수 없다. 누가 기술을 먼저 잡느냐, 돈이 어디로 흐르느냐, 인재가 어느 도시로 모이느냐가 곧 국가 경쟁력을 가른다"며 "그래서 서울의 역할이 더 중요하다"고 했다.
그는 "세계의 자본과 인재, 기술과 문화가 서울로 모이고 서울에서 다시 세계로 뻗어나가야 한다"며 "그 힘이 바로 '서울 프리미엄'"이라고 강조했다.
정 후보는 "부동산에만 기대는 서울은 미래를 만들 수 없다. '서울 디스카운트', 이제는 달라져야 한다"며 "부동산에 머물던 자금이 혁신기업으로 흐르고 그 투자가 기업의 성장과 좋은 일자리, 시민의 삶을 바꾸는 변화로 이어지게 하겠다"고 했다.
정 후보는 "서울은 지방과 경쟁하는 도시가 아니다. 대한민국 전체의 성장을 이어주는 플랫폼이어야 한다"며 "서울의 자본과 인재, 지역의 산업과 자원이 만날 때 대한민국 경쟁력은 더 강해지고 성장의 기회는 더 넓어질 수 있다"고도 했다.
그는 "좋은 미래는 저절로 오지 않는다. 시대의 변화를 정확히 읽고 해야 할 일을 분명히 정하고 결과로 만들어 낼 때 미래는 현실이 된다"며 "오늘 이 자리가 대한민국의 새로운 도약과 서울의 미래 경쟁력을 함께 찾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와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7일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 앰배서더 호텔에서 열린 뉴스1 미래포럼에 참석해 손뼉을 치고 있다. 2026.5.7 © 뉴스1 김민지 기자
뒤이어 축사에 나선 오 후보는 "국가 간 경쟁도 매우 중요하지만 그 가운데서 도시의 경쟁력을 통해 국가의 생존력을 높여가는 전략이야말로 미래에 대한 확실한 대비책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맞받았다.
그는 "그런 의미에서 서울시는 그동안 동행과 매력이라는 두 개의 화두를 갖고 경쟁력을 만들어왔다"며 "그야말로 각고의 노력을 기울여왔고, 그 결과 커니지수 기준으로는 17위에서 12위로, 모리지수 기준으로는 8위에서 6위로 뛰어오르는 기염을 토했다"고 설명했다.
오 후보는 "올 연말이면 싱가포르를 제끼고 도시 경쟁력 순위가 5위로 오를 것이 거의 확실시 된다"며 "이런 도시를 만드는 것은 끊임없는 노력과 투자가 필요하다"고 했다.
오 후보는 "모리지수의 경우 경제력과 주거여건, 교통접근성, 생태, 환경, R&D(연구개발) 등 70여 가지 지수 평균을 총점 내서 순위를 정한다"며 "미래 경쟁력을 만드는 가장 튼실하고도, 바탕을 이루는 투자용 정책적 접근"이라고도 말했다.
그는 아울러 "커니지수 기준으로 볼 때 미래 성장 잠재력은 뮌헨에 이어 국제적으로 2위를 확보했다는 것을 참으로 뜻깊게 생각한다"며 "이런 노력으로 대한민국 심장인 서울은 미래 경쟁력 확보를 확실하게, 차근차근 해가고 있다"고 밝혔다.
cho11757@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