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 "대북송금 리호남 행적, 추론 아닌 비공개 자료 기초"

정치

뉴스1,

2026년 5월 07일, 오후 03:12

박선원 더불어민주당 의원 2026.4.23 © 뉴스1 국회사진기자단

국가정보원은 7일 이재명 당시 대표의 쌍방울 대북 송금 의혹 사건 관련 방북 비용 70만 달러를 받았다는 북한 대남공작원 리호남이 돈을 받은 현장에 없었다는 '리호남 필리핀 부재론'에 대해 "리호남의 동선 보고는 추론이 아니고 확증 자료와 비공개 자료를 기초로 했다"고 밝혔다.

국회 정보위원회 더불어민주당 간사인 박선원 의원은 이날 전체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국정원은 '윤석열 정권 정치검찰 조작 기소 의혹 사건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국조특위) 과정에서 확인된 확증 자료뿐만 아니라 이를 뒷받침하는 동선에 대한 비공개 자료를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고 말했다.

리호남의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린 아·태 평화대회 참석 여부는 쌍방울 대북송금 사건의 핵심 쟁점으로 꼽힌다.

방용철 전 쌍방울 회장은 지난달 14일 국조특위에서 "김성태 전 쌍방울 회장이 필리핀에서 북한 대남공작원 리호남에게 (이재명 당시 지사의 방북 대가로) 돈을 지급했다"고 증언했다. 그러나 국정원 측은 "당시 리호남이 필리핀에 없었다"고 밝힌 상황이라 진실 공방이 오갔다.

박 의원은 "예를 들면 리호남이 2019년 7월 22일부터 24일까지 미국에서 체류하고 있었고 B국(베트남)에서 필리핀이 아닌 A국(중국)으로 출경했다는 사실 외에도 그날 B국의 공항에서 유일한 필리핀 항공기였던 SOJ 745편을 타지 않았고 CZ372편을 타고 A국으로 돌아갔다는 사실을 교차 확인했다고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2018년과 2019년에 리호남과 북한 통전부 인사들이 리호남에게 전달했다는 현금 100달러짜리 7000장, 70만 달러보다 훨씬 적은 금액의 현금조차도 북한으로 반입하기 어렵다, 그래서 중국이 아닌 제3국에서는 받을 수 없다고 토로하는 자료도 복수로 보유하고 있다는 점(도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점을 정보위와 언론에 밝힌 것은 국정원 보고에 대해 정치적 해석을 하거나 음모론이 있을 뿐만 아니라 위증죄로 고발된 방용철 관련 수사가 3개월 이내에 종료되어야 하기 때문"이라며 "그때 결국 이러한 모든 자료를 해당 수사기관에 제출하게 될 것이라는 점까지 재확인하며 국정원의 이러한 입장 표명이 근거 없는 추측이나 추론이 아니라고 하는 점을 분명히 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rma1921k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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