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의 돌봄공약인 에이징인플레이스 정책 요약(오세훈 캠프 측 제공)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8일 아동과 어르신 돌봄 공약을 잇달아 발표하며 '삶의 질 특별시 서울' 구체화에 나섰다.
오 후보는 이날 '더 촘촘해진 서울형 아동돌봄 지원' 공약과 어르신들의 행복한 노후를 위한 '에이징 인 플레이 Aging In Place(AIP)' 공약을 발표했다.
아동 돌봄은 집 근처 돌봄 인프라 확충과 방학 중 급식 공백 해소에, 어르신 공약은 살던 동네에서 의료·돌봄·여가·주거 서비스를 통합적으로 누리는 고령친화 도시 조성에 초점을 맞췄다.
오 후보는 우선 서울 426개 행정동 어디에 살든 집 근처에서 돌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우리아이 돌봄 안전망'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우리동네 키움플러스+는 100개 늘려 414개소로 확대하고, 지역아동센터는 30개 추가해 449개소로 확충한다. 지역아동센터는 전 동 1개소 배치를 목표로 한다.
키움플러스+는 집과 학교에서 도보 10분 이내에 있는 일반형 시설을 중심으로 늘리되 종교시설 등 민간 돌봄 자원과도 연계한다는 계획이다.
방학 중 급식 공백 해소를 위한 '서울아이 든든한끼' 프로젝트도 추진한다. 올해 여름방학부터 키움센터와 지역아동센터 200개소에서 결식 우려 아동을 대상으로 '방학 점심캠프'를 시범 운영한다. 점심 제공뿐 아니라 식습관 교육과 연계 돌봄 서비스를 함께 제공하는 방식이다.
초등학교 입학 초기 돌봄 사각지대를 줄이기 위한 '초등 신입생 돌봄 특화 프로그램'도 신설한다. 입학 초기인 2~4월 거점형·융합형 키움센터에서 서울시 초등학교 1학년과 부모를 대상으로 특화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초등학생 건강검진 체계 개선 방안도 포함됐다. 오 후보는 스마트폰 의존, 운동 부족 등으로 초등학생 사이에서 늘고 있는 비만, 우울·불안, 척추측만증 등을 검진 항목에 추가하고 검사와 치료를 위한 건강 바우처를 지원하겠다고 했다.
어르신 공약으로는 4년간 총 1조410억 원을 투입해 주거·여가·의료 통합 지원 체계를 구축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오 후보는 65세 이상 인구가 20%를 넘는 초고령 사회의 핵심 과제로 어르신의 고립과 단절을 꼽고, 병원이나 시설이 아닌 정든 동네에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의료·돌봄 분야에서는 장기요양 등급을 받지 못한 비요양등급 어르신의 방문진료 본인부담금을 80%, 1인당 연간 5회까지 지원한다. ‘돌봄 SOS 서비스’의 연간 이용 한도액은 기존 160만 원에서 180만 원으로 상향해 식사 배달, 병원 동행, 긴급 간병 등 단기 돌봄 서비스를 확대한다.
사회 참여와 경제적 안정을 위해 연간 15만 개 동네일자리도 공급한다. 동네 불편사항을 챙기는 '내 지역 지킴이', 보건소에서 의료진을 돕는 '케어 코디네이터', 가스·전기·보일러 등 생활 안전을 점검하는 '안전취약가구 안전점검원', 키오스크 이용을 돕는 '디지털 안내사' 등이 포함된다.
어르신 생활 인프라도 확충한다. 도보 10분 거리에서 여가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우리동네 활력충전소' 120개소를 조성하고, 시니어 7학년 교실은 14개소로 확대한다. 평일 낮 시간대 이용료를 최대 50% 할인하는 '시니어 동행상점'과 실내외 파크골프장 120개소도 조성할 계획이다.
주거와 이동 편의를 위해서는 2030년까지 고령친화 안심 리모델링 1만호를 지원한다. 출입문 달린 욕조, 안전손잡이 설치 등을 통해 낙상 사고를 예방하는 무장애 주거 환경을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고지대 급경사 지역 어르신들을 위해 수직·경사형 엘리베이터와 모노레일 등 '마을 엘리베이터'도 30개소 이상 설치한다.
오 후보는 아동 돌봄 공약과 관련해 "돌봄의 양을 늘리는 것만으로는 부족하고 부모가 가장 불안한 시기, 가장 필요한 곳에 공적 돌봄이 먼저 들어가야 한다"며 "아이가 행복하고 부모가 안심할 수 있는 서울을 반드시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어르신 공약에 대해서는 "AIP는 어르신들이 가장 선호하시는 노후 방식인 '정든 내집과 마을에서 이웃·식구들과 함께 늙어가시는 것'을 실현하는 핵심 공약"이라며 "혹여 편찮으셔서 병원에 입원하시더라도 퇴원 후 집으로 돌아오시면 의사 선생님이 직접 찾아와 돌봐드리는 의료·돌봄 통합 모델을 향후 4년 내에 반드시 우리 사회에 뿌리내리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kjwowen@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