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면서 “국민주권정부는 ‘지역사회 통합 돌봄’, ‘치매안심재산 관리 서비스’, 역대 최대 규모인 ‘115만 개의 노인 일자리’, 불합리한 연금 제도 개선 등 건강하고 활기찬 노후를 보장할 제도적 방안 들을 열심히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재명 대통령이 8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어버이날 기념식에서 순직 소방관, 경찰관 부모님들에게 카네이션을 달아드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다음은 이재명 대통령의 어버이날 기념식 축사 전문이다.
반갑습니다.
제가 카네이션 전달하다 보니까 갑자기 저도 눈물이 나서, 마음 아프시겠죠. 위로 말씀 드립니다.
많은 분들이 참석하셨는데 이종찬 회장님도 오시고, 이석현 부회장도 오시고. 전국에서 우리 노인회 지부장님들 많이 오신 것 같습니다. 정청래 대표님도 오셨는데 얘기하다 보니까 오해 살 것 같아서, 복지부에서 각 당 대표들 다 초청하셨죠? 설마 정청래 대표님만 모신 거 아니죠? 예민한 시기라서 이상한 오해를 할 것 같아서, 바쁘셔서 다른 분들은 못 오셨다고 합니다. 초청 다 한 거 맞죠? 이런 것도 다 나중에 문제가 돼서….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그리고 이 뜻깊은 자리를 함께 마련해주신 대한노인회 이중근 회장님을 비롯한 관계자 여러분, 자리를 빛내주신 내외 귀빈 여러분, 모두 반갑습니다.
54번 째를 맞이하는 어버이날을 맞이해서,
가정과 국가를 위해 헌신해 주고 계신
이 땅의 모든 부모님께 깊은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한 사람의 부모는
자식 숫자만큼의 세상을 짊어지고 살아 간다고 합니다.
두 아이의 아버지가 되고서야 저도 비로소 실감하는 일입니다.
아무 조건 없이 등을 내어주고,
넘어질 때마다 다시 일으켜 세워주고,
자식의 내일을 위해 자신의 오늘을 접어두었던 그 시간들.
그 묵묵한 헌신 위에 오늘의 대한민국이 존재 합니다.
사랑하는 내 자식들에게,
지금보다 더 나은 세상을 물려주고자 했던 그 간절한 마음은
이 나라의 뿌리이자, 번영과 성장의 원동력 이었음을 잘 압니다.
‘한 아이를 키우려면 온 마을이 필요하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그렇기에 모든 부모는 국가와 공동체가 져야 할 무거운 책임을
대신 짊어지고 계신 분들이기도 합니다.
그 짐을 조금씩 덜어드릴수록,
우리 부모님들의 어깨가 가벼워질수록,
대한민국이 진정한 선진국을 향해
한 발씩 성큼성큼 나아갈 수 있을 것입니다.
한 아이의 탄생과 돌봄이
온전한 기쁨으로 꽃피 워 질 수 있어야 합니다.
한평생을 헌신한 어머님 아버님 들이
걱정 없이 행복한 노후를 누릴 수 있 게 해야 합니다.
자녀를 키우는 일이 부모에게 부담이 되지 않고,
부모를 부양하는 일이 자녀에게 부담이 되지 않는 그런 나라여야
모두가 내일의 삶을 긍정하며 더 나은 미래를 꿈꿀 수 있을 것입니다.
국민주권정부는 ‘지역사회 통합 돌봄’, ‘치매안심재산 관리 서비스’,
역대 최대 규모인 ‘115만 개의 노인 일자리’,
불합리한 연금 제도 개선 등
건강하고 활기찬 노후를 보장할 제도적 방안 들을 열심히 마련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부모님들의 삶을 더욱 세심하고 살뜰하게 보살피며,
실질적인 제도와 지원을 거듭 확대해 나 갈 것입니다.
부모의 일방적 희생에 기대는 사회가 아니라,
국가와 공동체가 모두 함께 책임지는
‘국민 모두가 행복한 나라’ 를 향해 나아가겠습니다.
그것이 우리네 어머님, 아버님들의 노고에 보답할
최고의 효도라고 믿습니다.
여러분,
그동안 전하지 못한 따뜻한 마음을 나눠야 할 어버이날 입니다.
만나지 못할 가족을 그리워하며 아파하고 계신 분들이 있습니다.
오늘 이 자리에, 국민의 생명을 지키다 우리 곁을 떠난
순직 공무원들의 부모님들께서 함께하고 계십니다.
사랑하는 자식을 먼저 떠나보내야 했던 슬픔 앞에서,
그 어떤 말로도 위로를 다 할 수 없음을 잘 압니다.
가장 위험한 현장에서, 마지막까지 소임을 다했을
그 젊은 청년들의 숭고한 희생을 무겁게 기억하겠습니다.
국가가 ‘자식 된 도리’와 책임을 다하고
끝까지 곁을 지키겠다는 의지를 담아,
오늘 유가족 여러분께 카네이션을 달아드렸습니다.
다시 한번 뜨거운 위로와 격려의 박수를 부탁드립니다.
오늘 함께해 주신 모든 분들을 포함해서,
이 땅의 모든 부모님들께 건강과 평안이 함께 하길 기원합니다.
고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