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김영빈 변호사 영입…공주·부여·청양 보궐선거에 전략공천

정치

이데일리,

2026년 5월 08일, 오후 02:56

[이데일리 최희재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검사 출신 김영빈 변호사를 제4호 인재로 영입했다. 김 변호사는 6·3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국회의원 보궐선거 충남 공부청(공주·부여·청양)에 민주당 후보로 전략공천됐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차 인재영입식에서 김영빈 변호사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뉴스1)
민주당은 8일 국회 본관에서 4차 인재 영입식을 열고 이같이 발표했다. 또한 인재 영입식 직후 김 변호사를 충남 공주·부여·청양 보궐선거에 전략 공천한다고 밝혔다.

김영빈 변호사는 충남 공주 출생으로, 공주에서 초중고를 모두 졸업했다. 이후 고려대 법대를 거쳐 제47회 사법시험에 합격한 후 인천·대전·서울중앙지검 등에서 검사로 재직했다. 2016년 검찰 업무유공 법무부장관 표창을 받은 김 변호사는 법무부 정책기획단과 장관정책보좌관실에서 법무 행정 경험을 쌓았다. 2021년 변호사 개업 후에는 주식회사 두나무의 최고 법률 책임자(CLO)와 법무법인 세종을 거쳤다.

이날 정청래 민주당 대표는 “법무부 검사로 재직하던 시절 검찰 개혁과 공직 부패 척결에 앞장 선 분”이라며 “2019년부터 2021년까지는 법무부 장관을 보좌하여 인권 보호 수사 준칙 전면 개편 등 검찰 개혁안의 수립과 제정에 많은 공로를 세웠다고 들었다”고 소개했다.

이어 “검찰시민위원회의 권한과 역할을 확대해 시민들의 참여를 통한 사법의 투명성과 민주성을 한층 더 높였고, 범죄 피해자와 취약계층의 일상 회복 지원을 위한 실무 지원 방안도 다각도로 기획했다. 공직자의 부정부패를 적발하고 공공사업의 비리를 엄단하는 일에도 앞장섰고, 보이스피싱 범죄 조직도 일망타진하는 등 많은 공적이 있다”고 전했다.

김 변호사는 “모든 경험과 역량을 쏟아 저를 키워준 공주·부여·청양의 더 큰 도약을 이루려 한다”며 “사법과 행정 민간 실물 경제라는 3대 영역을 치열하게 넘나들며 원칙을 세우고, 현장을 체감하고 산업의 흐름을 이끌어온 융합형 인재라고 감히 자부한다”고 전했다.

그는 중앙정부와의 협력, 정책적 역량, 세대 교체 등을 강조했다. 김 변호사는 “도랑에서 가재잡던 소년 김영빈이 지역의 미래 앞당길 젊고 유능한 도구로 돌아왔다”며 “40대의 시선으로 큰 도약을 향한 첫 걸음을 시작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정문 더불어민주당 충남도당위원장은 김 변호사에 대해 “검사와 변호사로서 다양한 현장을 경험하며 사회의 원칙과 상식을 지키기 위해 노력한 시간이 오늘 이 자리까지 이어졌다고 생각한다”며 “충남의 기대에 충분히 부응해 주실 분”이라고 말했다.

공석이던 공주·부여·청양 후보에 김 변호사를 전략공천함으로써 민주당은 국회의원 재보선 공천 마무리 단계에 돌입했다. 이번 재보선은 전국 14곳에서 열리며 ‘미니 총선’이라고 불릴 만큼 무게감 있는 규모로 치러진다.

특히 공부청 지역을 놓고 여야간 신경전이 벌어지기도 했다. 윤석열 정부의 마지막 대통령 비서실장이었던 정진석 전 의원은 지난주 자신의 옛 지역구인 공부청 국회의원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민주당은 ‘친윤’(친윤석열) 인사인 정 전 실장을 공천하는지 지켜보며 맞춤형 공천을 하겠다는 입장을 전한 바 있다.

이런 가운데 정 전 실장은 지난 7일 후보 신청을 철회했다. 국민의힘은 공부청 보궐선거 후보 공천 문제를 재논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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